2024.04.10(수) 23:03
| "일용직 건설근로자에 양질의 취업 알선 노력 펼쳐" [경영인] 서경순 건설근로자취업지원 광주남부센터장 전라도인 admin@jldin.co.kr |
| 2019년 02월 12일(화) 1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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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호·제69호) "광주지역 건설 일용 근로자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양질의 취업정보를 제공하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건설근로자취업지원 광주남부센터 서경순 센터장(52)은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맞춤형지원서비스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취업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근로자취업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일용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현재 전국에 17개 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
건설근로자에 대한 공공취업지원서비스를 확대하고 건설 일용근로자들의 취업소개·알선, 직업관련 상담 컨설팅, 건설근로자의 전문건설기술교육훈련(미장·조적·타일),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인프라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공사현장에 맞춤형 인력을 공급하는 한편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전국 17개 센터 가운데 서 센터장이 근무하는 광주 남부센터는 ‘2018년 건설근로자 취업지원 사업 평가 지표’ A등급에 빛나는 ‘1위 센터’다.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밑바닥 순위를 맴돌며 폐업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내몰리던 광주남부센터는 지난해 2월 서 센터장이 부임한 후 확 달라졌다.
서 센터장은 부임 즉시 남부센터의 문제점을 파악한 뒤, 즉각적으로 개선했다. 직무 분석을 통해 현장을 잘 아는 인력을 등용하고 실적이 나올 수 있는 구조로 개편했다.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등 현장 중심의 전략도 짰다.
이는 즉시 성과로 나타났다.
2017년 124명에 불과했던 취업 인원은 어느새 2배(260명)를 넘겼다.
사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건설업종, 그것도 건설현장에서 50대 여성이 일용근로자들과 소통하며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서 센터장은 특유의 의사소통 능력과 섬세함을 무기로 일용근로자들과 직접 마주하며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개선하는데 앞장섰다.
이 능력은 서 센터장의 독특한 경력에서 나왔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상담 및 일자리 전문가다.
2000년 직업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고 학습지 회사였던 대교에서 10년간 진로상담을 했다. 타인을 설득하는 능력을 갖춘 그는 사내강사 활동까지 같이 하며 업무능력을 인정 받았다.
한때 호남 최대 연봉자란 수식어까지 붙었지만, 자기 개발을 위해 퇴사했고 △CAP+ 프로그램(한국고용정보원) △취업희망프로그램(한국고용정보원) △집단상담 진행자 과정 △사회복지사 2급 △대학생진로·취업지도 입문과정 △직업상담사 실무사례관리 △금융복지상담사 취득 △전남교육원 진로 심리검사 △광주시교육청 성공 취업 6단계 △청년 직장 체험 프로그램 사전 직무연수 △스트롱심리검사 초·중급과정 등의 자격을 수료했다.
이후 광주 남구청 경제과 취업지원센터를 맡아 운영했고, 광주 북한이주민지원센터에서 취업지원 업무를 전담했다.
광주지역 5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취업지원관을 맡아 고교생 상담 업무도 했고, 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직업전문학교에서 직업상담사 양성에 힘을 보탰다.
전남도 일자리종합센터에서는 당시 도지사였던 이낙연 국무총리의 의욕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을 등에 업고, 전남도 일자리 종합망 구축, 청년희망버스 도입 등 눈에 띄는 정책 개발에 참여했다.
전남 지역의 일자리 정책의 최대 화두였던 조선소 퇴직자를 위한 일자리 정책에서부터, 탈북자, 지역 취약 계층,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일자리에 대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서 센터장의 이 같은 독특한 이력은 건설 일자리라는 생소한 분야에서도 능력이 한껏 발휘 되며 부임 1년 남짓한 시간에 조직을 정상 궤도에 올릴 수 있었다.
실제 서 센터장이 부임한 지난해 성과는 화려했다. 근로일수 153.2%, 근로자수 101.5%, 취업 성공 151.5% 등 사업목표 대비 높은 달성률을 기록했다.
서 센터장은 "사실, 여자의 몸으로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것에 대해 많은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면서 "건설업은 상대적으로 많은 접대 문화가 있고 낮보다는 밤에 만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나는 이런 문화를 확 바꿨다. 술보다는 차(茶)로 자주 소통하고, 무엇보다 눈에 보이는 실적을 통해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 센터장의 마지막 바람은 건설 일용근로자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건설 일용근로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 고용안정을 통한 생계유지에 보다 힘쓰고 건설분야 사업체의 원활한 사업수행을 돕는 데 더욱 앞장 설 예정이다.
서 센터장은 "많은 건설근로자들이 소정의 수수료를 내고 소개소를 통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데, 우리 센터를 통해서라면 무료로 좋은 공사 현장에서 근무 할 수 있다"
면서 "아마 아직도 많은 일용 건설 근로자들이 우리 센터를 활용하지 않기 때문일 텐데, 앞으로 더욱 많은 홍보를 통해 더 많은 근로자들이 취업에도 성공하고 양질의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설근로자취업지원 광주남부센터 서경순 센터장(52)은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맞춤형지원서비스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취업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근로자취업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일용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현재 전국에 17개 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
건설근로자에 대한 공공취업지원서비스를 확대하고 건설 일용근로자들의 취업소개·알선, 직업관련 상담 컨설팅, 건설근로자의 전문건설기술교육훈련(미장·조적·타일),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인프라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공사현장에 맞춤형 인력을 공급하는 한편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전국 17개 센터 가운데 서 센터장이 근무하는 광주 남부센터는 ‘2018년 건설근로자 취업지원 사업 평가 지표’ A등급에 빛나는 ‘1위 센터’다.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밑바닥 순위를 맴돌며 폐업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내몰리던 광주남부센터는 지난해 2월 서 센터장이 부임한 후 확 달라졌다.
서 센터장은 부임 즉시 남부센터의 문제점을 파악한 뒤, 즉각적으로 개선했다. 직무 분석을 통해 현장을 잘 아는 인력을 등용하고 실적이 나올 수 있는 구조로 개편했다.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등 현장 중심의 전략도 짰다.
이는 즉시 성과로 나타났다.
2017년 124명에 불과했던 취업 인원은 어느새 2배(260명)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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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건설업종, 그것도 건설현장에서 50대 여성이 일용근로자들과 소통하며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서 센터장은 특유의 의사소통 능력과 섬세함을 무기로 일용근로자들과 직접 마주하며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개선하는데 앞장섰다.
이 능력은 서 센터장의 독특한 경력에서 나왔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상담 및 일자리 전문가다.
2000년 직업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고 학습지 회사였던 대교에서 10년간 진로상담을 했다. 타인을 설득하는 능력을 갖춘 그는 사내강사 활동까지 같이 하며 업무능력을 인정 받았다.
한때 호남 최대 연봉자란 수식어까지 붙었지만, 자기 개발을 위해 퇴사했고 △CAP+ 프로그램(한국고용정보원) △취업희망프로그램(한국고용정보원) △집단상담 진행자 과정 △사회복지사 2급 △대학생진로·취업지도 입문과정 △직업상담사 실무사례관리 △금융복지상담사 취득 △전남교육원 진로 심리검사 △광주시교육청 성공 취업 6단계 △청년 직장 체험 프로그램 사전 직무연수 △스트롱심리검사 초·중급과정 등의 자격을 수료했다.
이후 광주 남구청 경제과 취업지원센터를 맡아 운영했고, 광주 북한이주민지원센터에서 취업지원 업무를 전담했다.
광주지역 5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취업지원관을 맡아 고교생 상담 업무도 했고, 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직업전문학교에서 직업상담사 양성에 힘을 보탰다.
전남도 일자리종합센터에서는 당시 도지사였던 이낙연 국무총리의 의욕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을 등에 업고, 전남도 일자리 종합망 구축, 청년희망버스 도입 등 눈에 띄는 정책 개발에 참여했다.
전남 지역의 일자리 정책의 최대 화두였던 조선소 퇴직자를 위한 일자리 정책에서부터, 탈북자, 지역 취약 계층,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일자리에 대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서 센터장의 이 같은 독특한 이력은 건설 일자리라는 생소한 분야에서도 능력이 한껏 발휘 되며 부임 1년 남짓한 시간에 조직을 정상 궤도에 올릴 수 있었다.
실제 서 센터장이 부임한 지난해 성과는 화려했다. 근로일수 153.2%, 근로자수 101.5%, 취업 성공 151.5% 등 사업목표 대비 높은 달성률을 기록했다.
서 센터장은 "사실, 여자의 몸으로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것에 대해 많은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면서 "건설업은 상대적으로 많은 접대 문화가 있고 낮보다는 밤에 만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나는 이런 문화를 확 바꿨다. 술보다는 차(茶)로 자주 소통하고, 무엇보다 눈에 보이는 실적을 통해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 센터장의 마지막 바람은 건설 일용근로자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건설 일용근로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 고용안정을 통한 생계유지에 보다 힘쓰고 건설분야 사업체의 원활한 사업수행을 돕는 데 더욱 앞장 설 예정이다.
서 센터장은 "많은 건설근로자들이 소정의 수수료를 내고 소개소를 통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데, 우리 센터를 통해서라면 무료로 좋은 공사 현장에서 근무 할 수 있다"
면서 "아마 아직도 많은 일용 건설 근로자들이 우리 센터를 활용하지 않기 때문일 텐데, 앞으로 더욱 많은 홍보를 통해 더 많은 근로자들이 취업에도 성공하고 양질의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