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축구리그의 하나인 프리미어리그(EPL)를 가지고 있는 영국이 부러운 것은 사실이다.
물론 빅클럽의 한곳인 토트넘의 간판 손흥민이 뛰고 있는 곳 역시 EPL이다. 이 EPL을 보기 위해 밤잠 설쳐가며 챙기는 한국인 팬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한 손흥민이 EPL의 팀 토트넘으로 이적해오자 박지성이 한때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말을 갈아 탔다. 손흥민이 잘 하니까 EPL에 대해 하나 둘 알아가는 것도 자연스레 늘어갔다.
우연한 기회에 챔피언십(2부 리그)의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FC의 포워드 찰리 오스틴(Charlie Austin)이라고 하는 선수를 알게 됐다. 현역 영국 축구 선수로 그는 원래 13부리그에서 뛰는 벽돌공(공장 노 동자)이었다. 날마다 생업 전선을 뛰어야 했던 선수였다. 영국은 축구 저변이 어마어마하다. 프로만 해도 자그마치 15부 리그까지 있다.
찰리 오스틴은 13부에서 1부 리그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9부 리그에서 5년만에 1부 리그에 올랐고, 9부 리그 웨섹스 지역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2경기에 출전해 48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을 정도다. 챔피언십의 번리 FC로 이적한 2012-13 시즌 때는 37경기 25골을 폭발시켰다. 1부 리그 소속이었던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에서 활약하 던 2014-15 리그 35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4위 에 올랐다. 2014년 12월에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때 영국 국가대표로 차출돼 활약했다. 지금 2부 리그에 있지만 연 이은 부상만 아니었다면 직전팀인 1부 리그의 사우샘프턴 FC에 남아 손흥민과도 대결했을지 모른다. 가장 밑바닥부터 차곡차곡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 수직 상승했던 찰 리 오스틴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세상살이는 15부 리그 보다 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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