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관문에 자리…비지니스·관광 거점 기대"

아우라비즈니스 호텔 8월 22일 오픈
광주공항·상무지구·나주혁신도시 등 핵심상권 인접
고품격 서비스·합리적 가격·발렛파킹·뷔페 등 자랑
윤명열 대표 "광주 MICE산업 활성화 최선 다할 터"

고귀한 기자
2017년 08월 31일(목) 15:21
‘KTX관문’ 송정역 인근이 비지니스·관광 거점으로 거듭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급 객실 서비스를 갖춘 비지니스호텔이 연이어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오픈한 59실 마드리드(Madrid) 비지니스호텔에 이어 60실 규모 아우라(Aura)비지니스호텔(대표 윤명열·전시종)이 22일부터 본격 개장한다. 호남 환승교통 중심지인 광주 송정역 맞은편(송정로 1번길 28)에 위치한 아우라 호텔은 지리적 이점을 자랑한다. 광주공항, 상무지구, 광주광역시청,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광주 주요 업무지역은 물론 평동산업단지, 소촌산업단지, 하남산업단지, 나주혁신도시로도 이동이 용이해 광주를 찾은 비지니스맨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비지니스호텔이란 사업차 투숙이 필요한 출장객을 주요 타깃 삼아 객실 위주로 영업하는 호텔이다. 특급·관광호텔의 연회장, 헬스장 등 부대시설을 최소화하되 사무를 돕는 객실 서비스에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비교적 저렴한 요금 덕에 비지니스맨은 물론 가족·연인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우라호텔은 스텐다드룸(더블) 8실, 비지니스룸(더블) 14실, 디럭스룸 더블·트윈 각 7실·23실, 프리미엄룸 더블·트윈 각 2실·5실, VIP룸(트윈) 1실 등 총 60실이다. 모든 객실에는 월풀욕조가 구비돼 방문객의 여행 피로를 책임진다. 비지니스룸부터는 LG스타일러가 마련돼 다음 날에도 말끔한 비즈니스 룩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프리미엄룸부터는 안마의자와 PC가 완비돼 보다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VIP룸에는 널찍한 거실과 화장실 1개가 더 추가된다.
전 객실 개별 냉난방 조절기가 설치돼 있고 침대 매트리스는 로렌윌리엄스로 통일했다. 로렌윌리엄스는 영국 왕실 침대에 공급되는 최고급 매트리스 브랜드로 알려졌다. 이외에 전기주전자, WiFi, 헤어드라이기, 페이스 타월 등이 기본으로 비치된다.
최고급 일류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1층 로비에선 팩스·업무용 컴퓨터를 갖춰 비지니스호텔 기능을 살렸고 발렛파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숙박객은 2층의 카페테리아에서 무료 조식을 이용할 수 있다. 깔끔한 환경에서 각종 샐러드, 스크램블, 베이컨 등 양식과 밑반찬, 국 등 한식, 시리얼 및 과일 등이 호텔식으로 준비된다.
아우라 비지니스호텔 관계자는 "서울 등 다른 대도시들의 비지니스호텔이 토스트 등 간단한 음식만을 제공하는 반면 마드리드와 아우라비지니스호텔은 아메리칸 스타일의 오믈렛은 물론 다양한 한식까지 입맞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도록 뷔페식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우라호텔 오픈은 마드리드 비지니스호텔의 성공적 안착 덕에 가능했다. 아우라 호텔에서 불과 30m거리에 위치한 마드리드 비지니스호텔은 윤명열(57) 대표의 성공작 중 하나다. 윤 대표는 광주의 전시·박람회 산업 성장세에 비해 부족한 숙박시설 공급 상황을 포착했다. 특히 모텔과 대형호텔 사이 틈새시장인 비지니스호텔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 본 것이 주효했다.
마드리드호텔은 평소 객실점유율이 90%를 웃돌아 연중무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대형관광호텔의 경우 연회나 행사가 몰리는 시즌을 제외하면 사업 부침을 겪는 것이 일반적인 것과 대조적이다. 수요자의 요구를 정확히 판단한 덕에 마드리드호텔은 이용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호텔 가격비교 사이트 호텔스컴바인에 따르면 마드리드호텔은 만족도 10점 만점 중 9.5점을 기록(2017년 8월 기준)하고 있다.
호텔경영이 승승장구한 덕에 직원들의 업무환경과 보수 수준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직원들의 높은 업무만족도와 낮은 이직율은 마드리드호텔의 자랑 중 하나다. 윤명열 대표는 "대부분의 이용객은 외지인들이기에 숙박시설이 광주의 인상을 좌우할 수 있다"며 "단순히 호텔경영을 넘어 광주를 알린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정역 인근에 잇따른 비지니스호텔의 등장은 광주 MICE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MICE 산업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분야를 포괄하는 융복합형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 행사 주최사, 기획사, 개최지, 숙박업체, 음식점, 교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과 전후방으로 연결돼 큰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MICE 참가자들이 일반 관광객보다 3.1배 더 소비하고 1.4배 더 오래 머문다고 발표했다.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 개관, 국제회의도시육성조례 제정 등 MICE 육성정책을 펼쳐왔지만 만성적인 숙박 시설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2000~3000명 동시수용 가능한 초대형 호텔 부족도 문제였지만 실질적으로 준수한 시설을 갖춘 중저가 호텔 부족도 지속적인 지적사항이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형 행사가 개최되면 홀리데이, 라마다 등 인근 대형호텔과 상무지구 내 모텔은 객실이 꽉 차는 경우가 빈번했다. 행사 규모가 클 경우 MICE 참가객이 광주를 벗어나 나주. 담양, 화순 등 인근 전남 지역의 숙박시설로 발길을 옮기는 일도 허다했다.
윤 대표는 "타지에서 행사나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로 올 정도면 어느 정도 사회적 입지가 있는 사람인데, 연인들이 주로 찾는 모텔 특유의 분위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다고 대형 호텔을 가기엔 부대시설도 잘 이용하지 않는 입장에선 가격 부담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호텔과 모텔 사이 충족되지 못한 수요를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비지니스호텔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광주의 숙원사업이던 숙박시설 부족 해결은 물론 광주의 MICE산업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이 기사는 전라도인 홈페이지(http://www.jldin.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admin@jl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