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예향의 본향 전남서 수묵에 반하다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준비상황은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목포·진도 일원서
국제 전시관·레지던시·학술회의 등 운영

전라도인 admin@jldin.co.kr
2018년 04월 27일(금) 16:37
전남은 우수한 문화예술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예향의 본향이다. 이러한 문화예술 명맥을 이어가고 새로운 시대적 조류에 맞춰 문화예술을 재창조하기 위해 전남도에서는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핵심자원이 수묵이다.
전남의 수묵은 국보 제240호 ‘자화상’을 그린 해남의 공재 윤두서 선생과 진도 운림산방에서 수묵화의 토대를 이룬 소치에서 남농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화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지역 연계성을 바탕으로 수묵의 가치와 정신을 세계에 전파하고, 수묵을 차세대 신한류 문화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1일간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준비상황
전남도는 지난 2016년부터 수묵비엔날레를 준비해 왔다. 지난해 7월 27일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받았고 같은 해 8월에 전담 조직인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이 공식 출범됐다. 지난해 10월 사전 준비행사로 ‘2017 전남국제수묵프레비엔날레’를 개최해 비엔날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붐 조성에 기여했다.
11월에는 자문단 회의를 거쳐 김상철 동덕여대 교수를 총감독으로 선임했으며 비엔날레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구성, 수묵비엔날레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EI 디자인 개발과 홈페이지를 구축했으며 현재 각종 사전홍보활동, 행사·홍보대행사 선정, 자원봉사자 및 도슨트 모집 등 비엔날레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수묵의 재발견과 현대 수묵의 재창조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8월 30일 전야제(진도)와 8월 31일 개막식(목포)을 시작으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 간 ‘오늘의 수묵-어제에 묻고 오늘에 답하다’라는 주제로 목포시와 진도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10여개국 주요 작가의 작품 300여점 전시를 통해 전통 수묵의 재발견과 현대 수묵의 재창조를 보여줄 계획이다.
진도 운림산방권의 남도전통미술관과 금봉미술관에서는 해외작가와 연합해 전통 산수화에 관한 전시를 하며, 진도향토문화회관 내 옥산미술관에서는 사물의 상태나 경치를 자연 그대로 묘사하는 사생 전시를 통해 남도 실경을 표현한다.
목포 갓바위권의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는 첨단 매체를 활용한 현대적 수묵 작품이 전시되며 평화광장에서는 전국 미술대학 및 동호인이 참여해 깃발 미술제가 개최된다.
또한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갤러리에서는 종가 등 남도 문예 르네상스를 연계한 작품이, 노적봉예술공원 미술관에서는 청년작가 중심의 현대적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외에도 세계 수묵의 미래 담론을 주도하기 위해 국내외 수묵작가, 전시기획자, 평론가 들이 참여하는 ‘국내·외 학술회의’와 국내외 작가들이 유휴시설을 활용해 체류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수묵의 대중화를 위한 체험·참여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VR(가상현실)을 통해 수묵을 체험하게 하고, 머그컵·두방지·부채·족자 등에 참여자들이 작품 제작 해 보는 나도 수묵화가, 수묵작가와 음식점이 연계해 펼치는 수묵 앞치마 미술제, 전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수묵 아트월, 아스팔트 광장에 페인트를 이용한 수묵 작품을 그리는 목포역 프로젝트, 수묵화를 테마로 한 퍼포먼스 공연 등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 수묵 해외 전시, 대표 홈페이지 오픈 등 홍보
전남도는 비엔날레 사전 홍보를 위해 중국 상하이와 홍콩의 문화원에서 동방수묵지몽(東方水墨之夢)이라는 주제로 한국 수묵 해외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5월 19일부터 6월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홍콩에서 각각 열린다.
또한 4월 2일 온라인 소통과 비엔날레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www.sumukbiennale.org)를 오픈했다.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27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지역 특산품 등을 제공한다.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예향 전남의 명성을 다시 찾고자하는 전남의 신선한 도전이고 긴 여정의 시작이다.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를 통해 전남도가 예향으로서 위상을 회복하고 남도문예가 찬란한 예술의 꽃을 피워 새로운 중흥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총역량을 기울여 준비할 계획이다.
최병용 국제수묵화비엔날레사무국장은 "2018 전남국제수묵화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 구성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며 "비엔날레를 통해서 전남의 새로운 예향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낙후돼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철 총감독은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주제를 ‘오늘의 수묵 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하다’로 정해서 수묵의 과거·현재·미래를 관람객에게 보여 주겠다"면서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현대수묵의 변화를 가늠해 보고 수묵의 전통성을 바탕으로 한국 미래수묵의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
이 기사는 전라도인 홈페이지(http://www.jldin.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admin@jl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