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즈로 자유 연주…시민과 함께 무대 일구다 [예술기획] 광주간판예술단체를 찾아서 <37> 박수용재즈오케스트 전라도인 admin@jldin.co.kr |
| 2020년 04월 19일(일) 1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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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호 제83호 =정채경 기자)귓가를 간질이는 부드러운 선율부터 온 힘을 다해 쾅쾅 내리꽂는 소리까지 다양한 방식을 구사하며 듣는 이를 쥐락펴락한다. 묵직한 색소폰 연주와 리드미컬한 재즈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웅장함을 형성하다 감성짙은 목소리가 더해지니 촉촉해진 기분 탓에 곡이 끝날 때까지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재즈밴드는 종종 접해왔지만 재즈오케스트라를 직접 본 것은 처음이어서 흥미롭게 다가왔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선율이 익숙하게 다가와 신선했다.
박수용재즈오케스트라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재즈 음악을 들려주는 연주 단체다. 광주와 전남 지역 재즈오케스트라로는 유일무이하다. 색소포니스트 박수용 교수(호신 대 음악학과)가 주축이 돼 지난 2010년 결성했다. 박수용재즈오케스트라는 저력을 한껏 펼칠 수 있는 정기연주회 를 비롯해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 여러 분야 음악가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11년째 선보이고 있다.
호신대 음악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생, 지역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연주자,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유학파 음악가 등 다양한 구성원들로 구성된 정통 재즈 빅밴드(Jazz Big Band·18명 이상으로 구성된 앙상블 형태의 밴드) 형식을 띈다.
오케스트라에서 관악기는 색소폰 5, 트럼펫 4, 트럼본 4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리듬 섹션은 피아노와 베이스, 드럼, 기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 연주회 당 최소 15~18명 이 무대에 올라 연주한다. 현재 단원은 총 25명이다.
박수용 교수는 "재즈는 자유로운 음악"이라며 "연주할 때 정확한 음정과 인토네이션(Intonation·음의 표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악에서 요구하는 발성이 대중가요와 다르듯, 클래식과 재즈의 관악기 주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 차이를 잘 살려 연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클래식과 재즈의 차이를 설명했다.
"예를 들어 클래식에서는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로 소개하죠. 클래식은 작곡자가 피라미드 구조의 맨 꼭대기를 장식합니다. 재즈는 연주자의 개성과 각각의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연주자 ‘000의 월광소나타’라고 이야기 해요. 거꾸로 된 피라미드가 있고 그 위에는 연주자가 있 다고 생각하면 클래식과의 차이를 이해하기 쉽죠."
그래서 재즈곡 악보에는 종종 음표가 표시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정해진 코드(Chord) 안에서 연주자들 간의 상호작용(Inter-Action)에 의해 연주를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오로지 연주자의 즉흥적 연주로 무대를 이끌어야 한다. 박수용재즈오케스트라가 무대에서 중요시 여기는 대목이다. ‘연주자가 어떻게 즉흥 연주를 하는가’에 따라 곡의 매력 뿐만 아니라 단체의 실력이 달려있다는 믿음이다.
이들은 1930년대 빅밴드가 유행하던 시기에 시작된 올드 스타일의 재즈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재즈를 전세계에 알린 스윙과 비밥, 퓨전 음악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모던과 컨템포러리에 이르기까지 이를 십분 활용해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사한다. 또 대중으로부터 널리 사랑받고 있는 영화음악과 가요, 국악을 편곡해 빅밴드 스타일로 들려준다.
박 교수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무대를 선보이는 만큼, 그를 빼놓고 재즈오케스트라를 설명할 수는 없다. 그의 세계관이 오케스트라 전반에 깃들어 있어서다.
박수용 교수는 9년 동안 재즈의 본산지 미국 뉴욕에서 활동한 실력파다. 중학생 때 록음악에 푹 빠져 있었다는 그는 주한미군방송 에이에프케이엔(AFKN)에서 흘러나오는 색소포니스트 찰리 파커(Charlie Parker·1920~1955)가 연주한 비밥(bebop·재즈의 한 장르)을 듣고 정통재즈에 매료됐다고 한다.
이전까지 전혀 들어보지 못한 형태의 음악이어서 수소 문해 비밥 장르의 재즈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가 연주했 던 알토 색소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고등학생 때 용 돈을 모아 낡은 중고 색소폰을 구입해 연습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즈 연주인으로서 발을 내딛는다. 당시 미국 링컨재즈오케스트라가 국내에 내한해 공연할 때 세종문화회관 맨 앞자리를 차지, 관람했을 정도로 관심이 깊었다는 설명이다
그 뒤 대학에 진학했는데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 두고, 군대를 제대한 뒤 매일 아침 출근하다시피 방송국에서 세션으로 활동, 저녁에는 서울 재즈클럽인 ‘올댓재즈’ 와 ‘빅애플’, ‘블루문’ 등에서 연주 무대를 선보였다. 마침 한국을 방문해 우연히 그의 연주를 보게 된 미국 뉴스쿨대 학교(New Scool University) 짐 스니데로(Jim Snidero) 교수의 눈에 띄어 제안을 받고,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당시에는 방송음악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세션 연주에 매달렸지만, 현실은 ‘딴따라’ 연주자 취급에 대한 불만과 불모지인 국내 재즈 교육에 있어 커다란 목표가 있었기에 1999년 미국행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장학생으로 뉴스쿨 대학교에 입학해 재즈와 현대음악을 전공했고, 뉴욕대학교(NYU)에서 재즈 퍼포먼스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뉴욕 파이브 파운스 칼리지(FTC)에서 재즈 및 상업음악으로 음악학 박사를 수료했다.
유학 기간 그는 아홉 차례에 걸쳐 그래미상을 수상한 재즈 피아니스트 짐 맥닐리(Jim McNeely)와 키보드리스트 리치 시마리아(Rich Shemaria)로 구성된 재즈오케스트라로 활동하면서 전통있는 뉴욕 재즈 클럽 버드랜드(Birdland), 블루노트(Blue Note)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한 편, 학교 대표로 선발돼 UN본부에서 열린 남미학술대회에서 특별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국내에서 재즈오케스트라를 결성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미국 유학 당시 중·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교와 지역커 뮤니티에까지 그곳을 대표하는 재즈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것을 본 뒤부터다. 국내에 합창단과 교항악단, 국악단이 있는 것처럼, 미국은 각 지역과 단체를 대표하는 재즈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이같은 활동은 오랜 시간동안 생활 속에 정착돼 문화를 일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아이들이 학창시절부터 앙상블을 통해 협업과 단체 활동을 경험하면서 인성과 창의성을 높여가는 모습에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박 교수는 2008년 귀국해 연주회와 여러 대학의 실용음악과에 출강했고, 2010년부터는 호신대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광주에 정착, 그때부터 본격적인 재즈오케스트 라 활동을 펼치게 된다.
"미국에서의 연주 경험 등을 살려보고 싶었죠. 음악이 지역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미국의 문화적 환경이 상당히 인상 깊었거든요. 미국에서의 연주 활동을 바탕으로 광주 지역민들과 함께한 무대를 꿈꾸게 됐어요. 광주는 예향이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고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을 즐길 줄 아는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일조하고 싶었던 겁니다."
동네마다 재즈오케스트라가 있는 미국보다 가까운 일본만 봐도 재즈오케스트라 그룹이 5000~6000여 개에 달 하지만 국내에는 5팀 정도만 결성돼 있을 정도로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이마저도 연주자들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처럼 재즈와 재즈오케스트라가 부재한 국내 의 상황은 그가 이름을 내건 재즈오케스트라를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척박한 환경 속에서 도전장을 내밀고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2017년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양림국제재즈페스티벌’을 다시금 부활시키는 것을 꿈꾸고 있다는 박수용 교수는 재즈오케스트라가 지역과 연계한 무대를 꾸준하게 이어가고,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곡들로 좀 더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들려줬다.
"남구와 협의해 ‘굿모닝 양림’ 등 양림동에서 펼쳐질 축제들을 보다 멋지고 신나게 만들고 싶죠. 여기다 ‘진도아리랑’처럼 지역 특색이 담긴 곡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 등 광주를 상징하는 곡을 재즈오케스트라 스타일로 편곡해 전세계인들에게 오월대동정신과 국내 재즈의 우수성을 들려주고 싶어요. 시민들과 함께 할 무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겁니다."
재즈밴드는 종종 접해왔지만 재즈오케스트라를 직접 본 것은 처음이어서 흥미롭게 다가왔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선율이 익숙하게 다가와 신선했다.
박수용재즈오케스트라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재즈 음악을 들려주는 연주 단체다. 광주와 전남 지역 재즈오케스트라로는 유일무이하다. 색소포니스트 박수용 교수(호신 대 음악학과)가 주축이 돼 지난 2010년 결성했다. 박수용재즈오케스트라는 저력을 한껏 펼칠 수 있는 정기연주회 를 비롯해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 여러 분야 음악가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11년째 선보이고 있다.
호신대 음악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생, 지역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연주자,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유학파 음악가 등 다양한 구성원들로 구성된 정통 재즈 빅밴드(Jazz Big Band·18명 이상으로 구성된 앙상블 형태의 밴드) 형식을 띈다.
오케스트라에서 관악기는 색소폰 5, 트럼펫 4, 트럼본 4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리듬 섹션은 피아노와 베이스, 드럼, 기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 연주회 당 최소 15~18명 이 무대에 올라 연주한다. 현재 단원은 총 25명이다.
박수용 교수는 "재즈는 자유로운 음악"이라며 "연주할 때 정확한 음정과 인토네이션(Intonation·음의 표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악에서 요구하는 발성이 대중가요와 다르듯, 클래식과 재즈의 관악기 주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 차이를 잘 살려 연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클래식과 재즈의 차이를 설명했다.
"예를 들어 클래식에서는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로 소개하죠. 클래식은 작곡자가 피라미드 구조의 맨 꼭대기를 장식합니다. 재즈는 연주자의 개성과 각각의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연주자 ‘000의 월광소나타’라고 이야기 해요. 거꾸로 된 피라미드가 있고 그 위에는 연주자가 있 다고 생각하면 클래식과의 차이를 이해하기 쉽죠."
그래서 재즈곡 악보에는 종종 음표가 표시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정해진 코드(Chord) 안에서 연주자들 간의 상호작용(Inter-Action)에 의해 연주를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오로지 연주자의 즉흥적 연주로 무대를 이끌어야 한다. 박수용재즈오케스트라가 무대에서 중요시 여기는 대목이다. ‘연주자가 어떻게 즉흥 연주를 하는가’에 따라 곡의 매력 뿐만 아니라 단체의 실력이 달려있다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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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930년대 빅밴드가 유행하던 시기에 시작된 올드 스타일의 재즈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재즈를 전세계에 알린 스윙과 비밥, 퓨전 음악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모던과 컨템포러리에 이르기까지 이를 십분 활용해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사한다. 또 대중으로부터 널리 사랑받고 있는 영화음악과 가요, 국악을 편곡해 빅밴드 스타일로 들려준다.
박 교수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무대를 선보이는 만큼, 그를 빼놓고 재즈오케스트라를 설명할 수는 없다. 그의 세계관이 오케스트라 전반에 깃들어 있어서다.
박수용 교수는 9년 동안 재즈의 본산지 미국 뉴욕에서 활동한 실력파다. 중학생 때 록음악에 푹 빠져 있었다는 그는 주한미군방송 에이에프케이엔(AFKN)에서 흘러나오는 색소포니스트 찰리 파커(Charlie Parker·1920~1955)가 연주한 비밥(bebop·재즈의 한 장르)을 듣고 정통재즈에 매료됐다고 한다.
이전까지 전혀 들어보지 못한 형태의 음악이어서 수소 문해 비밥 장르의 재즈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가 연주했 던 알토 색소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고등학생 때 용 돈을 모아 낡은 중고 색소폰을 구입해 연습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즈 연주인으로서 발을 내딛는다. 당시 미국 링컨재즈오케스트라가 국내에 내한해 공연할 때 세종문화회관 맨 앞자리를 차지, 관람했을 정도로 관심이 깊었다는 설명이다
그 뒤 대학에 진학했는데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 두고, 군대를 제대한 뒤 매일 아침 출근하다시피 방송국에서 세션으로 활동, 저녁에는 서울 재즈클럽인 ‘올댓재즈’ 와 ‘빅애플’, ‘블루문’ 등에서 연주 무대를 선보였다. 마침 한국을 방문해 우연히 그의 연주를 보게 된 미국 뉴스쿨대 학교(New Scool University) 짐 스니데로(Jim Snidero) 교수의 눈에 띄어 제안을 받고,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당시에는 방송음악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세션 연주에 매달렸지만, 현실은 ‘딴따라’ 연주자 취급에 대한 불만과 불모지인 국내 재즈 교육에 있어 커다란 목표가 있었기에 1999년 미국행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장학생으로 뉴스쿨 대학교에 입학해 재즈와 현대음악을 전공했고, 뉴욕대학교(NYU)에서 재즈 퍼포먼스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뉴욕 파이브 파운스 칼리지(FTC)에서 재즈 및 상업음악으로 음악학 박사를 수료했다.
유학 기간 그는 아홉 차례에 걸쳐 그래미상을 수상한 재즈 피아니스트 짐 맥닐리(Jim McNeely)와 키보드리스트 리치 시마리아(Rich Shemaria)로 구성된 재즈오케스트라로 활동하면서 전통있는 뉴욕 재즈 클럽 버드랜드(Birdland), 블루노트(Blue Note)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한 편, 학교 대표로 선발돼 UN본부에서 열린 남미학술대회에서 특별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국내에서 재즈오케스트라를 결성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미국 유학 당시 중·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교와 지역커 뮤니티에까지 그곳을 대표하는 재즈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것을 본 뒤부터다. 국내에 합창단과 교항악단, 국악단이 있는 것처럼, 미국은 각 지역과 단체를 대표하는 재즈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이같은 활동은 오랜 시간동안 생활 속에 정착돼 문화를 일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아이들이 학창시절부터 앙상블을 통해 협업과 단체 활동을 경험하면서 인성과 창의성을 높여가는 모습에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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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2008년 귀국해 연주회와 여러 대학의 실용음악과에 출강했고, 2010년부터는 호신대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광주에 정착, 그때부터 본격적인 재즈오케스트 라 활동을 펼치게 된다.
"미국에서의 연주 경험 등을 살려보고 싶었죠. 음악이 지역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미국의 문화적 환경이 상당히 인상 깊었거든요. 미국에서의 연주 활동을 바탕으로 광주 지역민들과 함께한 무대를 꿈꾸게 됐어요. 광주는 예향이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고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을 즐길 줄 아는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일조하고 싶었던 겁니다."
동네마다 재즈오케스트라가 있는 미국보다 가까운 일본만 봐도 재즈오케스트라 그룹이 5000~6000여 개에 달 하지만 국내에는 5팀 정도만 결성돼 있을 정도로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이마저도 연주자들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처럼 재즈와 재즈오케스트라가 부재한 국내 의 상황은 그가 이름을 내건 재즈오케스트라를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척박한 환경 속에서 도전장을 내밀고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2017년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양림국제재즈페스티벌’을 다시금 부활시키는 것을 꿈꾸고 있다는 박수용 교수는 재즈오케스트라가 지역과 연계한 무대를 꾸준하게 이어가고,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곡들로 좀 더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들려줬다.
"남구와 협의해 ‘굿모닝 양림’ 등 양림동에서 펼쳐질 축제들을 보다 멋지고 신나게 만들고 싶죠. 여기다 ‘진도아리랑’처럼 지역 특색이 담긴 곡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 등 광주를 상징하는 곡을 재즈오케스트라 스타일로 편곡해 전세계인들에게 오월대동정신과 국내 재즈의 우수성을 들려주고 싶어요. 시민들과 함께 할 무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겁니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