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곳은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사진기획] ‘카이로스’의 시선 전라도인 admin@jldin.co.kr |
| 2022년 04월 05일(화) 1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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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강역은 도심 아파트 숲 속에 홀로 서 있는 간이역이다.
누구도 쳐다보지 않는, 그곳은 마치 시간이 흐르지 않는 듯, 사람들도 기차역도 무심하다.
기차역이되, 기차를 타러 오는 이들보다는 역이 얼마나 작나 하고 구경오는 이들이 더 많아 보인다. 시간 맞춰 뛰는 이들보다 느리게 걷는 이들이 많은, 여유가 넘치는 곳이 극락강역이다.
유별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화되어가는 도심 한 가운데서 옛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극락강역은 조용하면서도 꾸준하게 구경꾼들을 불러모으는 매력을 지녔다.
1922년 무배치 간이역으로 만들어졌으니 올해가 탄생
100주년 되는 해.
한국전쟁 당시 불타 1958년 지금 모습으로 다시 지어졌다. 2013년 철도문화재로 지정됐고, 한국철도가 선정한 최우수 테마역이기도 하다.
전국 광역시 기차역 중 가장 작은 역인데 철도역사 관련 이야기를 벽화로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전시해 타고내리는 역이기보다 보고 느끼는 역이 된지 오래다.
용산과 서대전, 목포로 가는 무궁화호 일반열차와 광주송정역과 광주역을 연결하는 통근열차가 정차하지만 늘 ‘한적’하다.
광주역과 송정역 사이가 단선이라 열차가 동시 교행이 안돼 이곳은 잠시 대기하는 기능도 한다.
어쨌든 초고속 열차시대에 과거 느린 열차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역으로 몫을 한다. 대부분은 아파트 숲이지만 역사 가까운 주변의 쇠락한 모습이 주는 쓸쓸함이 안타깝다.
조만간 역내 시멘트 저장고를 개조해 문화시설로 바꾼다 하니 변화될 모습도 궁금하다.
따뜻한 봄을 맞아 광주역에서 출발하든, 극락강역에서 시작하든 짧은 기차여행이라도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위치
: 광주시 광산구 목련로 310-23 (신가동)
-‘카이로스’는
이 시대의 모습을 묵묵히 기록하고 있는 광주지역 다큐멘터리 사진가 그룹이다.
누구도 쳐다보지 않는, 그곳은 마치 시간이 흐르지 않는 듯, 사람들도 기차역도 무심하다.
기차역이되, 기차를 타러 오는 이들보다는 역이 얼마나 작나 하고 구경오는 이들이 더 많아 보인다. 시간 맞춰 뛰는 이들보다 느리게 걷는 이들이 많은, 여유가 넘치는 곳이 극락강역이다.
유별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화되어가는 도심 한 가운데서 옛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극락강역은 조용하면서도 꾸준하게 구경꾼들을 불러모으는 매력을 지녔다.
1922년 무배치 간이역으로 만들어졌으니 올해가 탄생
100주년 되는 해.
한국전쟁 당시 불타 1958년 지금 모습으로 다시 지어졌다. 2013년 철도문화재로 지정됐고, 한국철도가 선정한 최우수 테마역이기도 하다.
전국 광역시 기차역 중 가장 작은 역인데 철도역사 관련 이야기를 벽화로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전시해 타고내리는 역이기보다 보고 느끼는 역이 된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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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과 서대전, 목포로 가는 무궁화호 일반열차와 광주송정역과 광주역을 연결하는 통근열차가 정차하지만 늘 ‘한적’하다.
광주역과 송정역 사이가 단선이라 열차가 동시 교행이 안돼 이곳은 잠시 대기하는 기능도 한다.
어쨌든 초고속 열차시대에 과거 느린 열차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역으로 몫을 한다. 대부분은 아파트 숲이지만 역사 가까운 주변의 쇠락한 모습이 주는 쓸쓸함이 안타깝다.
조만간 역내 시멘트 저장고를 개조해 문화시설로 바꾼다 하니 변화될 모습도 궁금하다.
따뜻한 봄을 맞아 광주역에서 출발하든, 극락강역에서 시작하든 짧은 기차여행이라도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위치
: 광주시 광산구 목련로 310-23 (신가동)
-‘카이로스’는
이 시대의 모습을 묵묵히 기록하고 있는 광주지역 다큐멘터리 사진가 그룹이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