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미래와 만남 ‘글로벌 비즈니스 장’ 열린다

[포커스]‘2023 국제농업박람회’ 미리보니
10월 12일부터 11일간 순천서 개막
3개 구역, 12개 전시·판매장 등 구성
40개국 500개 기관·단체·기업 참여

전라도인 admin@jldin.co.kr
2024년 01월 02일(화) 15:56
(2023 10월 125호=글 이현규 기자) 농도’(農道) 전남에서 10월 ‘2023 국제농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기후변화·탄소중립·디지털농업·건강농업·친환경유기농·치유농업 등 핵심어를 구현하고 농업을 통한 ‘치유’를 강조한다. 전남농업의 우수성과 친화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탄소중립 및 식량확보를 통해 농업의 미래비전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2023 국제농업박람회’의 추진 계획과 다채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등을 미리 들여다본다.

국제농업박람회는 전남 나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대한민국농업박람회로 개최됐다. 박람회는 2012년 국제행사로 승인되면서 올해로 6회째를 맞게 됐다.
2023 국제농업박람회는 전남 순천으로 변경,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10월12일부터 11일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올해 박람회는 여느 해보다 국제행사의 성격을 강화했다. B2B(기업 대 기업) 상담회 중심의 농업 활로 확보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기업들이 전남도와 수출입 교역을 확대하며 ‘글로벌비즈니스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농업기술·정보·인프라가 우수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약을 통해 지역 농산업 발전 및 농산업체 제품 판로지원, 투자유치, 전남농산업체 기술력 강화를 위한 R&D 지원 사업 홍보, 민간 우수기술 보유기업을 발굴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해외바이어 유치 및 수출지원 협력 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약을 맺어 농기자재·농식품 생산업체와 해외바이어를 연결해 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역량을 최대로 모을 계획이다.
국제농업박람회장은 치유농업주제관(지구치유관, 인간치유관), 치유농업체험관(반려동물관, 치유텃밭정원, 향기치유체험관, 농업문화놀이터), 홍보판매관(글로벌홍보관, 농업미래관, 농식품관, 남도음식관, 첨단농기계시연장, 농기자재관)으로 3개 구역 12개 전시판매장으로 운영된다.
치유농업주제관에서는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에 지친 지구와 인간을 치유하는 생명농업의 힘을 다룬다. 지구치유관은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지구 지키기에 초점을 맞춰 농업의 가치와 기능 등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했다.
저탄소농업, 스마트팜, 유기농친환경 순환농법 등 농업의 가치를 미래 가치와 연결해 체험하고 공감하는 공간이다. 지구·인간·농업의 역사와 미래, 환경위기와 농업의 도전, 최신 트렌드와 기술(AI)을 반영해 전 지구적 위기인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처하는 농업의 가치를 선보인다.
스마트 1·2관 내부

인간치유관에서는 농촌 재생과 탄소중립 달성으로 만들어 가는 희망찬 미래와 건강한 농촌, 치유농업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치유농업의 역사부터 공기, 수확, 땅 밟기 등을 통해 인간의 몸과 마음 살리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농업과 농촌의 자원을 활용해 인간의 건강을 회복하는 치유농업이 소개되며 청년농업인의 미래, 귀농귀촌의 희망, 반려식물, 우리 쌀과 밀을 이용한 제과제빵 구역으로 나눠진다.
관람객은 맑은 공기를 마시고 농촌의 깨끗한 자연을 체험해보고, 대형 미디어 기술과 음향을 통해 새소리, 황금들판의 바람소리 등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여유로운 농촌의 전경과 소리를 들으며 농업이 주는 치유를 누릴 수 있다.
치유농업체험관은 식물의 색과 향을 활용한 자연과 교감하는 치유원예, 감성체험, 허브 등 정원이 조성됐다. 원예식물 체험, 일과 놀이터 창의 텃밭, 놀이형 텃밭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고 온 가족이 농업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향기치유체험관은 허브식물, 휴식형 치유농장 모델을 중심으로 동심, 성장, 희망의 메세지를 주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조성됐다. 식물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공간을 연출하고 식물에서 추출한 다양한 향(香)과 함께 심미적 감성을 체험할 수 있다.
치유텃밭정원은 식물을 기르며 마음의 안정을 얻는 ‘체험의 장’이다. 손쉽게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텃밭 구성,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놀이형 텃밭정원을 각각 제공한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테마별 약초텃밭, 생활 일체형 창의적인 텃밭 만들기 프로그램도 체험 할 수 있다.
반려동물관은 세계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 관련 기술 전시, 심치 치유 체험을 제공한다. 비반려인들도 반려동물에 관한 관심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전시관이며 반려동물 인형극, 어질리티(반려견이 보호자의 지시로 장애물을 넘는 경주), 행동교정 관람 프로그램, 교감치료, 미용체험, 반려동물 간식과 공예품 만들기, 반려동물놀이터 등이 열린다.
농업문화놀이터에서는 가족힐링이벤트, 전통놀이문화체험, 환경놀이, 전통놀이문화체험, 가족소풍 휴게시설 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전남도 22개 시군의 날도 함께 운영된다.
홍보판매관에서는 국내외 선진농업기술 전시·교류, 스마트팜, 디지털 농업, 커피특별존, 미래식품산업, 친환경농산물 전시판매, AI 무인자율주행농기계, 첨단농기계 시연 등 농업에 대한 인식 전환과 관심을 유발시켜 농업농촌의 기업 판로를 확대하고 남도의 개미진 먹거리를 통해 맛의 향연을 펼친다.
치유텃밭정원(위)과 농업문화놀이터 힐링정원

글로벌홍보관은 해외 선진농업기술 전시, 교류를 위한 글로벌 스마트농업기술산업 비즈니스의 장으로 펼쳐진다. 기술테크, 디지털농업, 탄소저감 농기계, 세계적 기업의 사회·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했다. 부대행사로는 전남도와 바이어 수출협약식, 기업간 협약, 환영리셉션, 국내기업방문 테크투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후위기, 탄소중립, 식량안보 등 미래농업의 현안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학술행사도 개최한다.
농업미래관에서는 고도화 된 스마트팜과 디지털 농업을 선보인다. 전남 차산업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커피특별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식품산업을 포함해 첨단화 된 농업의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을 예정이다.
농식품관은 전라남도 22개 시·군홍보판매관과 쌀가공식품, 친환경농산물, 우수디자인 식품을 비롯한 농축임산물, 지역 강소농·귀농단체 및 청년단체 생산 농식품, 타 시도 소재 선별된 우수 농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생명의 장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첨단기술시연장은 세계적인 대형 트렉터, 무인자율주행 농기계, 농업용 드론 및 전기차, 첨단농기계 시연·시승을 통해 관람객이 첨단장비를 운용하는 체험 마당이다. 농업에 대한 인식 전환과 관심을 유발시켜 기업의 판로를 촉진한다.
농기자재관에서는 첨단무인자율 농기계를 비롯해 드론, 축산기계설비, 전기차, 소형농기자재 등 첨단시설 및 농가주택, 컨테이너팜, 태양광설비 등을 통해 첨단농업의 미래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남도음식관은 남도식당, 뷔페, 카페테리아 등 예향 전남의 개미진 먹거리로 맛의 향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관람객을 위한 공연과 행사 등 이벤트가 다채롭게 추진된다. 매일 선착순 입장객 대상 기념품 증정, 펜타곤 앙상블, 가을향 포크송, 계층별 밴드 공연, 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국제농업박람회에서는 농산업 활로 개척을 위해 해외 15개국 바이어 50개사 수출기업 100개사를 초청, 수출상담회도 연다. 또한 수출계약과 국내외바이어 초청 B2B상담회, 현장판매 등 판촉수입 2400억원을 목표로 비즈니스상담회를 진행한다.
최석남 (재)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의 가치와 치유농업을 통해 인간의 공존 방식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선진기술 제공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 판로 확대 등 국제농업박람회가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성공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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