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33호=글 이산하 기자·사진 최기남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는 1964년 설립돼 60년간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 기관이다. 지역민의 평생 건강동반자로 넓고 쾌적한 공간과 우수 시설을 바탕으로 만족도 높은 검진 검진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끊임없는 검진 종목 개발과 정확한 검사로 이용객 중심의 의료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이와 함께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광주·전남 내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공동체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민의 건강과 지역의 상생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를 이끌고 있는 박종석 본부장을 만나 현재 제공 중인 건강검진 서비스와 현안사업, 올해의 목표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다.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그동안을 돌아본다면.
지난 2022년 광주전남지부장으로 취임한 뒤 고객 수요에 맞춘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 운영에 총력을 기울였다.
고객 수요를 기본에 놓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모두와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검진 신뢰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신규 검사 항목과 첨단 의료기술(AI 판독)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했다.
때문에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건강검진 기관이란 인식이 높아져 한편으로 뿌듯하기도 하다.
다양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표적인 검진 서비스와 첨단 기기에 대해 소개해 달라.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병원급 각종 최신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GE사의 시그나 파이오니어(Signa Pioneer) 3.0 테슬라 MRI는 고해상도 영상 기술을 이용해 뇌혈관질환 등의 정밀한 분석과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순환기 내과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하이엔드 심장전용 초음파인 GE사의 VIVID E90 장비와 관상동맥을 관찰해 심장 혈관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Siemens사의 소마톰 데피니션(Somatom Definition AS) MDCT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는 (재)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해, 내시경센터의 수준 높은 진료와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첨단 내시경 장비인 올림푸스 CV-290을 사용하고 있으며, 또한 기존 공기주입식 대장내시경 검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CO2 자동주입기를 도입해 환자의 통증 및 검사 시간을 단축, 내시경 검사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환자 안전과 편의성을 보장하고 있다.

이용객들이 편의성에 대해 굉장히 호평한다.
건협 광주전남지부의 강점은 검진을 받는 이용객의 동선을 쉽게 구성했다는 것이다. 1층에서 접수를 하면 2층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은 뒤 3~6층까지 검진을 받는 시스템이다.
3층은 혈압과 키, 몸무게 등 자신의 신체 상태를 확인하는 기초·생리기능센터와 심장기능센터, 치과 검진으로 이뤄졌으며, 4층은 MRI, 초음파대기실, 초음파실, CT실 등 영상의학에 대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5층은 채혈실과 이에 대한 검사를 하는 진단검사실로 이뤄졌고, 6층은 소화 내시경실, 내시경실로 구성돼 1층부터 한 층씩 오르며 검진을 받으면 된다.
즉, 동선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안정적인 검진이 이뤄지게 한 것이다.
검진 공간 곳곳에는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고객들이 선호하는 검사 종목과 영상 DID 화면을 준비해 궁금증도 일부 해소하고 있다. 주차장도 리모델링해 이용객들의 방문 편의성도 향상 시킨 점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건협 광주전남지부 직원들이 내원객의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방 접종도 하고 있는데.
지부에서는 인플루엔자를 시작해 A·B형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폐렴구균, 수막구균, 일본뇌염, MMR(홍역·이하선염·풍진) 등 다양한 예방 접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만 50세 이상 성인이 1회 접종만 하면 되기 때문에 부모님 효도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또 백일해 백신 예방 접종도 추진 중이다. 백일해는 Bordetella pertussis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매우 전염성 높은 호흡기 질환이다. 기침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성인들도 감염 위험성이 있으며 ‘Tdap’이란 백신이 사용된다. 이 백신은 백일해 뿐만 아니라 파상풍, 디프테리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10년 마다 접종 받으면 된다.
건강검진을 하면서 예방접종까지 받을 수 있어 방문객의 호응이 높다.

올해 지역민 검진과 관련한 목표가 있다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검진을 홍보하고 특히 젊은 연령층들의 검진률을 높이는데 힘쓰겠다.
연세가 많은 연령층은 검진의 필요성을 알고 관리하려 하는데, 소위 말해 20~30대 젊은층들은 검진에 대해 관심이 적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
이로 인해 2023세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검진률이 많이 낮다.
올해 목표는 젊은 연령층에 검진을 홍보하고, 암이라는 병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질환의 조기발견으로 많은 이들이 건강생활을 유지하며 조금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몽골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면.
몽골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은 지난 2020년 선도의료기관에 선정된 후 추진하고 있으며,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가 핵심이다. 몽골을 타깃으로 지정, 국내외 행사와 사업설명회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관광공사, 전남관광재단과 공동 팸투어를 진행했다.
몽골 보건부와 산하 의료기관, 수흐바타르구 지역 군·구의원을 광주와 전남으로 초대해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에는 몽골 국영은행과 젊은 의사협회 관계자가 방문해 선진 의료시스템을 둘러보며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이후 건강검진 적금상품을 만들어 몽골에 협회 이름을 알리며 의료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은.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당뇨병 전 단계 성인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지급 중이다.
이를 통해 혈당 변화를 관찰하고 식사 종류와 순서, 속도, 운동 실천 여부와 관련한 당뇨 위험군을 집중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매일의 체크로 내일의 행복을 지키다’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생활실천을 돕고 사회에는 나눔을 전하는 만성질환 예방관리 걷기 챌린지도 실시하고 있다.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직계 가족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진, 소년원 무료 건강검진, 아동 및 성인, 장애인 복지시설을 대상의 무료 검진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명절이나 연말에는 ‘사랑의 성금’을 각 지자체에 전달하고 있으며,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한 말씀.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찾아주는 모든 이들의 평생 건강관리를 위한 검진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
검진 받은 후 결과상담 및 약 처방이 가능하며 이상소견이 있을시 빠른 시간 안에 연계된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가겠고,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인정하는 검진센터가 되도록 의료진, 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