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준비 착착…광주 국제스포츠 요람 ‘부상’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영택 사무총장 선임·사무국 출범 등 조직위 본격 가동
207개국 선수·아마추어 1만5000여명 참여…선의의 경쟁
선수촌 ‘송정주공’ 확정…주·임시 경기장 준비도 ‘급물살’

이승홍 기자
2016년 11월 02일(수) 17:44
2019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회 준비를 도맡을 사무총장이 선임된 것을 시작으로 사무국 출범, 선수촌 협약 등이 잇따라 성사되면서 성공 개최에 ‘긍정적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이어 또 다시 대규모 스포츠 행사 유치에 성공한 광주는 대회만 잘 치러내면 국제적 스포츠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전망이다. 수만여명의 국내외 수영 마니아와 동호인들의 광주 방문으로 관광 효과도 기대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 상황과 개최 효과, 남은 과제 등을 점검해본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의 주도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수영 종목 종합대회로 평가받는다. 대회는 15회까지만 해도 프로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아마추어들의 잔치 격인 세계수영마스터즈선수권대회 등 2개로 나눠 치러졌다. 하지만 지난 해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16회 대회부터는 2개 대회가 통합해 개최됐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수영선수권대회는 2017년 7월 15~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16회 경기가 열리며 다시 2년 후인 2019년 한국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주 다음으로는 2012년 일본 후쿠오카, 2023년 카타르 도하, 2025년 중국 난징 등의 일정이 잡혀있다.
종목은 경영,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수구, 오픈워터, 하이다이빙 등 6개로 총 71경기가 펼쳐진다. 올림픽 수영종목이 5개, 46경기인 점을 감안하면 1개 종목, 25경기가 많은 셈이다.
참가 선수 규모 역시 올림픽 부럽지 않게 많다. 그동안 선수권대회 참가 규모는 3800~4200명 수준이었으며 마스터즈선수권대회의 경우 3800~1만2000명에 달했다.
시는 광주 대회에는 207개국 선수단을 비롯해 FINA 패밀리, 미디어 등 1만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선수권대회에는 각각 4000명과 8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밖에도 FINA 패밀리 500명, 미디어 관계자2000명, 국내 심판진 360명 등도 집계에 포함시켰다.

△사무국 운영 ‘시동’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9월 27일 동구 대원빌딩에서 사무국 개소식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사무국 개소식은 하계ㆍ동계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와 함께 세계 4대 메가 스포츠대회로 평가받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자리다. 이 같은 점 때문에 개소식에는 스포츠 유관 단체장과 경기연맹 관계자,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조영택 사무총장 선임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해 8월 1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사무총장은 조직위 부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조직위원장의 지휘·감독을 받아 사무국의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대회의 준비·운영과 재원조달 및 집행, 대회 종합계획 및 세부운영계획 수립 및 실행, 경기장시설·지원시설·숙박시설 등 확보·운영, 정부·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 및 국제수영연맹(FINA) 등과의 협력에 관한 사항, 기타 정관에 규정한 조직위원회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 등의 처리를 도맡게 된다.
시는 국정 경험이 풍부하고 인적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어 행·재정적 지원방안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을 들어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하고 선임을 추진했다.
조 사무총장은 2002년 월드컵대회 집행위원, 2011대구 육상경기대회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스포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와 조직위원장인 윤장현 시장의 낙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조직위는 같은 달 16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 선임을 의결했다.

△저비용 고효율 시설
미정이었던 장소는 9월 중순 확정됐다. 시는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치르기 위해 기존 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영구시설보다는 임시 수조를 설치하는 등 ‘비용 다이어트’ 방안을 찾았다.
우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당시 사용한 남부대 국제수영장이 주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남부대 수영장에서는 경영과 다이빙 종목이 열린다. 또 인근에 국제방송센터 국내외 미디어센터도 자리 잡는다.
남부대 축구장에는 임시수조(30m×20m×3m)를 설치해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수구는 남구 진월국제테니스장에 임시수조(35m×22m×2m)를 설치해 진행하기로 했다.
수영마라톤인 오픈워터는 전남 장성호에 각 2.5㎞, 5㎞ 부표 라인을 설치해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첫 정식종목으로 지정돼 광주대회에서 선을 보이는 하이다이빙(남 27m·여 20m)은 광주시청 앞 문화광장에 다이빙대를 설치해 운영한다. 임시수조는 가로, 세로 각 25m, 21m이며 깊이는 7m다. 시는 점프대 높이를 고려해 땅을 일정 깊이로 파 수조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회가 야외에서 열리고 한여름으로 비바람 등 날씨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국제수영연맹이 요구한 주경기장 관람석 규모는 1만5000석에서 1만1000석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른 대회 사업비는 시설비 725억원, 운영비 1210억원 등 1935억원으로 추산됐다.
시는 대회 유치 신청 당시 총 사업비가 635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 기존 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선수촌 문제 해결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였던 선수촌 문제도 해결됐다. 시는 8월 초 시청에서 송정주공재건축조합, 시공사인 중흥건설㈜과 세계수영대회 선수촌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조합, 시공사는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간 내에 명품 선수촌 건립과 차질없는 사용에 합의했다. 또 협약에 따라 시는 선수촌 건립과 관련, 법적 절차 진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조직위원회’와 ‘조합’ 사이에 이견·분쟁이 발생할 경우 조정·중재하는 등 사업 진행을 총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주하계U대회 선수촌 사용 과정에서 논란과 갈등이 적지 않았던 사용료 부분을 명확하게 해 분쟁 소지를 없앴다. 시는 조합과 수 차례 협의를 거쳐 대출금리, 사용기간, 실제 사용세대 등 사용료에 대한 산출근거를 명문화했다. 이를 통해 송정선수촌 사용료로 19억4000만원을 책정했다.
송정주공 재건축조합 측은 연말까지 이주 완료와 건물 철거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19년 3월이다. 시는 완공 뒤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인수·인계를 거쳐 4~9월 6개월 간 선수촌으로 사용한다.
선수촌 아파트는 지상 15∼25층, 25개 동, 1660가구로 지어진다. 선수 및 임원 4500명과 미디어 2000여명 등 6500여명이 동시 사용할 수 있다. 세계수영연맹과 심판진 등은 시내 호텔과 대학 기숙사 등을 활용할 계획으로 선수촌 부족 현상 등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민의 축제로
시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지역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꾸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대회 기간 다양한 관람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자원봉사자 참여, 상징물 공모 등에도 지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먼저 시는 10월 14일까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상징물 공모를 벌였다. 이번 공모 대상은 제18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사용할 심볼 디자인과 마스코트 디자인, 영문 슬로건 등 대회 상징물 3개다.
작품은 하계·동계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 등과 더불어 세계 4대 메가 스포츠대회로 평가받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면서 광주만의 독특한 특색을 표현한 작품으로 선정된다.
시는 11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하는 한편 각 부문별로 3위까지 총 9명을 선정해 부문별 1위(금상) 입상자 상금 150만원, 2위(은상) 상금 100만원, 3위(동상) 상금 50만원 등 총 9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당선작은 별도의 용역을 거쳐 대회 엠블럼, 로고, 픽토그램 등으로 개발된다.

△정부 예산 확보 등 과제 산적
대회의 틀은 점차 갖춰지고 있지만 과제 역시 산적한 상태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정부 예산 확보다. 현재 정부는 내년 수영대회 예산으로 19억원만을 편성했다. 총 사업비 1935억원 가운데 극히 일부만 지원되는 것이다.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 선수촌 건립 등이 더디게 진행돼 대회 개최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실제 기획재정부는 2017년도 1, 2차 예산심의에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관련 예산을 한 푼도 책정하지 않았다. 시에서는 내년도 시설비와 조직위 운영비로 74억원을 요구했지만 기재부는 관련 예산이 논쟁의 여지가 있다면서 심의를 보류했다.
우여곡절 끝에 9월 내년도 수영대회 예산으로 1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는 당초 요청 예산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시는 중앙부처와 협조체제를 갖추고 최대한 많은 비용을 빠르게 마련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위안은 지지부진했던 국비 지원 논의가 속도를 낼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문체부와 꾸준한 협의를 벌여 10월 말경에는 문체부-기획재정부 간 예산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시에서 요청한 대부분 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국제수영연맹이 3차례에 걸쳐 정부가 대회 예산 등을 보증할 것을 요구하는 등 이례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 점도 고민스럽다. 연맹은 9월 중순 5가지 검토안을 포함한 편지를 보냈다. 이번 편지는 조영택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선임 직후 ‘인사용’으로 보낸 서한에 대한 답신 개념이었다.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 명의로 온 편지에는 △수영대회에 대한 정부 예산 재보증 △운영비 확대에 따른 예산서 제출 △5월 광주 방문시 작성한 회의록 서명 △마스터스 대회에 대한 지원 확약 △파트너 계약을 맺은 삼성의 지불금액(1000만달러)이 포함된 협약서 개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연맹은 서한을 통해 "광주대회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에 대해 정부 보증이 필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연맹이 정부 보증을 요청한 것은 5, 6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처럼 정부 보증을 잇따라 요구하는 것은 대회 운영을 총괄할 조직위가 늦게 출범한 데다 2013년 7월 협약 체결 당시 보증서에 날인한 국무총리와 조직위원장인 광주시장이 모두 바뀌면서 대회 개최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가교역할을 해야 할 대한수영연맹이 내부 비리, 재정 문제로 정상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운영비가 대폭 늘어난 데 반해 국비는 ‘찔끔 지원’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로 분석된다.
이에 조영택 사무총장은 ""현재 예산 확보를 위해 정치권을 상대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비 19억원이 1차 반영되는 등 정부 지원 의지가 확고하고 가시적 성과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회 개최를 놓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회신했다.
또 조 총장은 19일 대한수영연맹을 방문해 집행부 구성을 촉구하는 한편 국제수영연맹과의 소통 역할을 요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문체부에서 어느 정도 입장을 정리하고 10월 마지막 주부터는 기획재정부와 협의에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면서 "대구 대회 지원 비율 등을 내세워 최대한 많은 비용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대회 성공 개최…‘문화·스포츠 요람’ 자리매김"
조영택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세계 방송 송출만 60시간…글로벌 인지도 구축
전남도와 공조…문화예술 분야 인적 자원 활용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육상과 함께 세계 2대 메가 스포츠 종목으로 꼽힌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수영 마니아들이 많아 대회 개최에 따른 시너지는 상상 이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다보니 대회 유치 이후에도 개최 필요성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조직위가 6개월 가량 늦게 꾸려지면서 과제가 산적한 상태다. 조영택 수영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을 만나 수영대회 개최 의미와 향후 일정, 과제 등을 들어봤다.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대회의 의미와 일정 등에 대해 설명해달라.
△세계 수영대회는 관심, 흥행성 면에서 동·하계 올림픽을 제외한 단일종목 경기로는 FIFA 월드컵 다음으로 관심이 높다. 또 규모가 커 방송 노출 효과도 상당하다. IOC가 단일 경기 종목으로 그룹을 정해서 수입 배분 등을 하는데 수영은 A그룹에 포함된다. A그룹은 수영, 육상이 포함돼 있으며 동계에서는 피겨 등이 있다. 즉 수영이 아주 인기 있는 종목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인기 종목의 선수권대회가 광주에서 열린다는 것은 지역 위상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그동안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했던 도시를 10개만 추려봐도 바르셀로나, 상하이, 로마, 멜버른, 몬트리올, 바르셀로나, 후쿠오카, 퍼스, 카잔 등이다. 대부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도시다. 광주 역시 수영대회를 잘 치르고 나면 글로벌 인지도를 쌓게 된다. 특히 새로운 이미지 형성이 기대된다. 광주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지칭됐는데 대회 개최 이후에는 이와 더불어 문화 중심 도시 육성과 함께 문화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요람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조직위는 언제 어떻게 꾸려지나. 조직위가 하게 되는 역할은.
△대회는 한 달여에 걸쳐 펼쳐진다. 총 개최일수는 29일이다. 대회는 선수만 참가하는 선수권대회와 과거 수영선수였거나 애호가들이 참여하는 동호인들의 경기 ‘마스터스 경기’ 등 2개로 나눠 개최된다. 일반적으로 동호인들의 경기라고 하면 우습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마스터스 경기는 12일간 전개되는 대규모 행사다. 현재 대회 참가자는 외국인만 1만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파급효과와 홍보 효과가 매우 높은 대회인 셈이다.
시에서는 2017년까지 총 조직위원회 실무인력 규모를 35명 정도로 운영할 생각이다. 이어 대회가 임박한 2018년에는 80명 수준으로 늘리고 대회가 열리는 2019년에는 140명으로 확대하기로 정부와 협의한 상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역 국회의원, 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최고 의결기관이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으로 위촉된 46명에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특히 정부기관, 언론사, 민간 체육관련 단체 등 관계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지역에 책임 있는 이들이 많이 참여해 전방위 지원이 이뤄지도록 전략적으로 구성한 것이다.
내년 초까지는 각 분야 전문가들을 위주로 한 자문위원회도 꾸릴 구상이다. 대회를 준비할 때 단순히 선수들만 고려해서는 안된다. 대회 관람차 한국을 찾은 이들이 지역의 문화·예술을 즐기도록 돕고 편안한 숙박 등으로 광주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형성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입장식 개·폐회식을 이끌 문화예술위원회, 외국인들 입맛에 맞는 급식 등 중요한 일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수영대회 개최로 광주가 누리게 될 효과는.
△수영대회를 앞두고 광주전남연구원에서 용역을 실시한 결과 개최 효과가 경제적 비용만 1조4000억원으로 예측됐다. 고용 효과도 1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못지 않게 광주라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상하이는 2011년 대회의 방송 송출가치를 18조원 정도로 추산했었다. 참가자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전세계인의 관심이 뜨거운 점을 감안한 것이다.
광주도 이 같은 점에 집중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세계에 널리 알려져있지만 광주라는 도시는 아직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다. 이번 기회에 세계인들의 머릿속에 광주의 이미지를 굳혀야 한다. 2019 수영대회는 전세계에 방송으로 송출되는 시간만 60시간에 육박한다. 다시 찾아오기 어려운 매머드급 홍보 기회다.
광주는 역사적으로 인권·민주주의를 사랑해온 도시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으며 이제는 예향, 문화중심도시로 조성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문화를 사랑하는 도시라는 이미지까지 형성된다면 브랜드 효과는 증폭될 것이다. 특히 광주가 생소한 젊은 세계인들에게 광주를 알릴 호기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선수촌 문제는 최근 해결이 됐다. 이제 남은 가장 큰 숙제는 사업비를 확보하는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지원 예산을 확정지어야 한다. 수영대회는 시설 사업비가 상당 부분 늘어났으며 대회 운영비도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이 같은 고민을 해소할 지원금 확대와 행정·정책적 지원 등을 이끌어내는 일을 해야 한다. 이는 정치인 등을 포함해 지역민과 함께 노력할 일이기도 하다.
문제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2018년 봄에 예정돼 있어 로컬 마케팅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마케팅이 중복되면 돈을 쏟아붓고도 수영대회 알리기가 힘들어진다. 자체 수입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라도 마케팅은 매우 중요하므로 공을 들일 생각이다.
이 밖에도 FINA(세계수영연맹)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일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FINA와 협조만 매끄럽게 이뤄진다면 운영비 절감, 많은 선수 참여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에서 수영대회 총장으로서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활동할 계획인가.
△정부 공직자로 오래 있었고 입법부에서도 일을 했다. 공직을 그만두고는 지역의 일을 같이 하고 있다. 그동안 구축돼 있는 네트워크나 공직 경험 등을 토대로 온힘을 쏟겠다.
정부가 운영되어 가는 시스템이나 국회 등 입법부의 정치적 상황 등은 비교적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잘 활용하고 공유하면서 조직위를 이끌어가겠다. 다만 국제 체육분야 업무를 직접 해본 적은 없기 때문에 지역에 있는 많은 전문가들, 전문성이 높은 이들에게 문호를 활짝 개방해 지혜를 최대한 공유하고 나누겠다.
지역, 시민들의 참여의식과 지역이 갖고 있는 소중한 자원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내년 초부터는 홍보관도 운영할 구상이다. 시민들이 수영대회 규모, 참가 국가 등에 대해 미리 알 수 있도록 조금씩 조금씩 다가서겠다.
또 하나, 지역에는 문화예술 분야의 인적 자원이 많다. 문화예술 종사자의 참여를 통해 격조 있는 대회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개막식, 폐회식 등의 세계 중계는 물론 선수, 관람객이 체류 기간 문화체험을 하게 되기 때문에 문화예술 프로그램 준비는 일찍부터 시작하겠다.
이승홍 기자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회사소개회사연혁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
광남일보 등록번호 : 광주 가-00052 등록일 : 2011. 05. 02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광주 아-00193 등록일 : 2015. 02. 02 |회장 : 양진석|발행인 : 차재진|편집인 : 이승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무등로 254 (중흥동 695-5)제보 및 문의 : 062)370-7000(代) 팩스 : 062)370-7005 문의메일 : design@gwangnam.co.kr

본사이트에 게재된 모든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 의 사전 허가없이는 기사와 사진을 무단전재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