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오는 내내 가슴에서 보리가 일렁였다

[문득 여행] 전북 고창 청보리밭
1960년대 초 진의종 前국무총리 40여만평 개간 현재 이르러
마중길·노을길·님그리는길·농장길·사잇길 등 산책로 구비
매년 축제 진행 올해는 취소…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머리 빼꼼 내미는 봄을 분명 보았다
(2021년 4월호 제95호=글 고선주 기자) 이십사절기의 하나로 겨울잠을 자던 벌레, 개구리 따위가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경칩(驚蟄)이 지나서였을까. 오전 10시가 안된 시간이었지만 수변을 걷는 시민들이 의외로 많았다. 마스크를 썼을 뿐 이런 사람 행렬이 오히려 코로나19 이전처럼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따라 시민들이 갇혀 지내다보니 답답했을 터다. 멀리 갈 수 없는 노릇이니 가까운 집 근처 공원…
체류형 관광지 곳곳 산재…매력적 ‘남도관광’ 입증
(2021년 3월호 제94호=글 최현수 기자) 순천만습지와 보성다원을 비롯해 담양 죽녹원, 목포 해상케이블카, 신안 퍼플교 등 전남 유명 관광지 7개소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전남 관광지 7곳이 선정됐다. 전남지역 선정 관광지는 한국관광 100선’이 시작된 2013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된 순천만습지와…
서서히 봄의 기운 불러 들이고 있었다
(2021년 3월호 제94호=글 고선주 기자) 봄이 옴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이 지났다. 이제 개울의 얼음이 녹고, 동백꽃, 버들강아지, 산수유, 매화, 목련, 매화가 피겠지 하던 찰나, 눈이 내린다. 이미 봄 맞을 준비를 다했는데 눈이라니. 조금 당황스럽다. 그런데 그 당황, 전혀 당황스럽지 않아. 어쩔… 잠시 젊은 청춘들의 표현을 빌려 써본다. 쑥스럽지만. 어쩌면 생경하다는 표현을 가장 많이 쓰이는 달이 2월인 듯하다. 보통 …
5·18 원형 통해 역사의 정의 복기했으면
(2021년 2월호 제93호=글 고선주 기자) 5·18민중항쟁은 왜곡과 폄훼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을 뿐, 여전히 진실이 규명되지 않았고, 책임자 처벌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 ‘역사적 정의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 희생자만 있고, 가해자가 없는 이 아이러니가 40년이 지난 오늘의 마음을 더욱 아리게 만든다. 그래서 미완의 역사라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시간은 멈…
천혜경관 살려 문화예술 꽃 피는 섬 ‘시동’
(2020년 12월호 제91호=글 정채경 기자) 1004섬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25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 면적의 22배인 바다와 섬 갯벌, 어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7.22km의 천사대교가 개통돼 현재 이들 섬을 오가기 쉬워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군이 나서 천혜의 경관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1도(島) 1박물관’ 정책을 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군은 섬의 특색을 살려 바다와 섬, 갯벌 등을…
남해서 소담스런 풍경과 눈 맞추며 느린 하루를 보내다
(2020년 10월호 제89호=정채경 기자)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의 확산으로 전세계가 예측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외출을 자제하는 등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양상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인류는 강력한 감염병에 살아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왔다. 길어지는 코로나19와의 싸움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칠 때로 지쳐있었지만, 돌아온 여름 휴가…
호수가를 거니는 운치가 작지 않았다 목교 뿐 아니라 추월산 상봉이 어우러졌다 마치 방문객들에게 멋짐을 시위하는 듯했다
(2020년 9월호 제88호=고선주 기자)‘늘쌍 가고 싶은 곳 들려오면/칡넝쿨로 옥죄인 가슴 느슨해지고/뒷걸음치던 일상이 스르르히 돌아서/푸릇푸릇 생기 돋는 곳/이제야 알았네 한낮이 설핏해서야//담양호에 우리 어머니 계셨네/별이 잠들도록 가난을 절구질하여/한 많은 보릿고개 얼기설기 넘더니/끝내 천수 다 하지 못하고 멀리 떠나신/어머니 거기 햇살처럼 살아 계셨네//하늘엔 난데없는 먹장구름 된바람/번쩍이는 불칼에 심신을…
1400년 전 문화강국 백제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2020년 8월호 제87호=정채경 기자)‘삼한지중 백제최강최문(三韓之中 百濟最强最文)’ 조선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이 저서 ‘여유당전서’에서 삼한 가운데 백제가 가장 강하고 문화가 발달했다고 밝힌 구절이다. 백제는 당시 한반도에 자리잡고 있던 고구려와 신라에 비해 일찍 해상 무역을 추진, 타국의 문물을 받아들여 문화강국으로 이름을 떨쳤다. ‘백제’(百濟)는 ‘백가제해’(百家濟海)의 줄임말이다. 100가(家)가 바…
바다는 변치 않고 그대로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주고 있었다
(2020년 7월호 제86호=고선주 기자)전남 서해안은 섬 지역을 제외하면 손을 꼽을만한 해수욕장이 몇곳 있다. 서해안은 갯벌이 발달된 지형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서해안 해수욕장은 생태체험을 곁들여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어떤 이는 물이 혼탁하다는 이야기부터 꺼낸다. 그러나 갯벌이 바다 생명의 보고라는 점을 인식하면 그런 소리를 쉽게 하기 힘들다. 어린 시절이고 성인이 된 지금 서해안 해수욕장 풍경은 똑같다. 해…
자연품은 고즈넉한 ‘남도 사찰’서 마음 비우다
(2020년 4월호 제83호=글·최현수 기자)최우리나라 사찰은 대부분 풍수가 가장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2020년 미국 뉴스채널인 CNN은 지난 1월 여행섹션에서 한국에 있는 900개의 사찰 중 미국 여행객들이 가볼 만한 ‘한국의 아름다운 사찰 33곳’을 선정했다. CNN이 선정한 ‘한국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으로는 △태백산 망경사 △곡성 태안사 △정읍 내장사 △청송 대전사 △춘천 청평사 △보은 법주사 △순창 강천사 △…
가슴 속 묵은 체증이 내려가고 우울한 마음이 풀리는 듯했다 2020.04.19
‘새살’이 들어찰 수 있겠다는 희망 가질 수 있게 됐다 2020.02.03
국토는 작지만 문화 영토는 훨씬 더 커 그동안의 편견 버려야 했다 2020.01.01
바다 일출과 조망이 실화일까 2019.12.02
가위로 오려내 버릴만한 풍경 없는데 혹시 지워질까봐 가슴 깊이 새기면서 일상 지칠 때마다 꺼내 보기로 했다 2019.09.05
비어있는 로비에서 책들에 빠져 기다림 조율하며 채움의 시간 갖다 2019.09.05
푸른 바다 한 가운데 달려 도착 드넓은 해변 풍경에 압도 감흥 마음 안으로 섬 들여놓았다 2019.07.14
모처럼 ‘인증샷’ 남기며 눈이 바쁘게 돌아갔던 곳, 풍경에 압도돼 한동안 그 일대를 떠날 수 없었다 2019.04.28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지, 아름다운 남도의 멋에 취하다 2019.04.28
아름답게 불타다 미련없이 서해바다로 몸을 숨겼다 2019.02.12
마치 날것 그대로의 은갈치떼 파닥거림 ‘생동하는 숲의 기운’ 자연이 주는 선물 2019.01.06
할미 할아비 바위 일몰 "미친 풍경 실화일까" 2018.11.12
젊은 감성·추억의 손맛·푸짐한 인심 맛보세요 2016.12.06
‘뜨끈뜨끈’ 온천서 묵은 피로 풀어볼까 2016.12.06
굽이굽이 해안따라 추억여행 떠나볼까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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