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시인들과 함께 탈식민주의시대를 열다

[칼럼] 무등로에서
김춘식 동신대 에너지경영학과 교수

‘아시아문학페스티벌’에 바란다 [칼럼] 무등로에서
(2022 10월 제113호)광주비엔날레는 광주를 대표하는 미술행사다. 지난 1995년 1회 대회를 치른 이후 꾸준히 행사를 개최해 내년 4월 제14회 행사를 앞두고 있다. 초창기에는 시련도 적지 않았다. 관람객 수에 집착한 나머지 공무원과 학생을 동원해 논란이 됐고, 국고 1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큰 행사임에도 성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광주비엔날레는 한때 ‘무용론’까지 제기됐지만 ‘기왕 시작한 행사를 중동무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던진 메시지
(2022 10월 제113호)‘우 투더 영 투더 우, 동 투더 그 투더 라미’. 이는 최근 가장 주목받았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역)의 인사법이다. 요즘 용어로는 인터넷에서 시작돼 커뮤니티와 SNS로 퍼져나간 2차 창작물이나 패러디물을 의미하는 밈(Meme)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 두뇌를 가졌지만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신입 변호사다. 대형 로펌 생존기를 …
제비가 돌아왔다
(2022년 9월 제112호)지난 주말 내성천을 찾았다. 2년 만의 방문이었다. 내성천 앞에 자리했던 평은초등학교는 사라지고 없었다. 강변 앞 평은마을도, 금빛 모래 눈부시던 금강마을도, 기차가 다니던 평은역과 철길도 사라졌다. 나는 내성천 일대를 둘러보며 옛 기억을 어렵게 소환하고 있었다. 이번 방문은 제비를 만나기 위한 걸음이었다. 영주댐 건설로 평은면소재지를 비롯한 여러 마을이 수몰지가 되었고, 주민들은 터전을…
무더운 여름, 가을이 커 간다
(2022년 8월 제111호=고선주 기자)사상 초유의 폭염, 최고 기온 경신 등 날씨와 관련한 뉴스가 매일 쏟아집니다. 찜통 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다 보니 사람들이 매일 매일 지쳐가지만 각종 과실은 소리없이 영글어 가는 듯 합니다. 물론 40도 이상의 온도는 각종 농작물 등 식물의 생장에 좋지 않겠지요. 그러나 25∼35도 전후의 날씨는 농작물이 익어가는데 필수조건이 아닐까요.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흘러내리는 요즘, 만사가 귀찮…
큐레이터의 균형감
90% 이상의 여성 작가를 선택해 ‘꿈의 우유’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꾸린 이번 ‘2022베니스비엔날레’에 대해서 사람들은, 그 압도적인 여성작가의 숫자가 필연적으로 끌어내는 의미를 해독하는 일 못지않게, 영향력 있는 그 세계적인 무대가 여전히 소외시키는 ‘아시아’와 ‘중남미’를 이야기한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획자 체실리아 알레마니의 경력을 고스란히 반영하듯, 참여작가의 비율은…
내가 본 우리음악 ‘한류열풍’ 불었으면
"국악은 우리음악이라 지켜야하는 것이 아니라 국악자체로 훌륭한 음악이므로 보존해나갈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우리음악 ‘국악’은 이렇다. 사람들은 국악을 어려워한다. 왜일까? 국악. 즉 우리음악은 말 그대로 우리조상들이 일상에서 함께하던 음악이다. 우리나라가 만들어져 선조들 대대로 내려온 음악이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미신이 되고 천박한 음악이 되어버렸던 음악이다. 1987년 어느 날 가야금이란 악…
금남로의 저항을 생각하자
광주사람이라면 대표적 거리인 금남로를 인지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충장로와 함께 대표적 거리로 꼽히죠. 금남로는 조선 중기 무신 금남군 정충신(1576∼1636)의 호에서 차용됐습니다. 정충신은 이괄의 난을 진압한 공로가 인정돼 진무공신(振武功臣) 1등에 책록됐고, 금남군(錦南君)에 봉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징적 인물의 호를 따서 도로명을 금남로로 정했고, 광주의 대표적 거리가 됐지요. 1980년 전후 군부독재 시절에…
난공불락의 공격수 ‘손흥민’
(2022년 6월 제109호=고선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붐’ 차범근,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두 개의 심장’ 박지성, 그리고 토트넘 핫스퍼의 ‘손날두’ 손흥민은 한국 축구계의 레전드이자 월드클래스 계보다. 차범근과 박지성이 한국 축구 과거의 전설이 됐다면, 현재의 전설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5월23일 새벽 영국 프리미어리그 2021-2022 시즌 마지막 경기인 노리치시티 FC와의 제38라운드 경기에서 22호…
도심 속 공폐가 정비 서둘러야
(2022년 5월 제108호=고선주 기자)아파트를 벗어나 단독주택 골목으로 들어서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공폐가입니다. 대도시라고 하는 이 지역 역시 공폐가는 도심 곳곳에 널려 있죠. 밤낮 가릴 것 없이 보기에 안좋기만 한 게 아니라 단적으로 범죄 현장이 될 수 있는 등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시급하죠. 가로등까지 없고 하면 성인 남성도 그 앞을 지나가기가 꺼림칙하다고 할 수 있어요, 공폐가들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우리들의 영원한 청춘의 도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남북이 분단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지는 못했지만. 그러나 4월과 5월, 6월은 현대 민주화의 대표 역사들이다. 4월에는 4·3제주항쟁이 있고, 5월에는 5·18광주민중항쟁이, 6월에는 6·10민주항쟁이 각각 자리하고 있어서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화된 세상은 우리들의 아버지와 어머니, 선배 세대들이 온 몸으로 맞서 싸운 핏값이다. 지금 세대들이 4·3과 5·18, 6·10을 잊지 않…
절대 공동체2022.05.02
좋은 문장을 기억하자 2022.04.05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긴 여정의 출발 2022.03.30
지역사회에서의 문화예술 활동과 그 실상2022.03.06
귀화2022.03.06
골목이웃들이 모이는 골목이웃회2022.02.06
해빙2022.02.06
‘검은 호랑이의 해’ 운수대통하길 2022.01.11
초고령 사회와 난방 민주주의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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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놀이 시즌이지만 2021.11.04
수중암초도 해상영토다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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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천변의 밤 풍경 2020.10.04
역사를 기억하는 청소년-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그린다20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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