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진 나무 그후 한 달

[연중시리즈] 세상을 보는 눈

전라도인 admin@jldin.co.kr
2023년 05월 31일(수) 17:56

과도하게 베어 버린 나무들에 지난달 분노를 표했지요. 한 달 동안 지켜봤습니다. 나무에는 줄기가 있어야 꽃이 피고, 잎사귀가 돋아 나지 않을까요. 나무 솎아주기를 하면 더 잘 자란다는 말은 들어서 알고 있지만 너무 과하게 자른 바람에 그냥 통나무를 땅에 박아놓은 것 같습니다. 식물생장이 별 변함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무슨 생각을 가지고 저토록 벌목 수준으로 나무를 벴을까 묻고 싶습니다. 그렇게 신경이 쓰이면 차라리 뽑아버리지, 그렇게 흉물스럽게 해놓다니요. 살아있는 생명체에 관한 이중적 시각이 치가 떨리는군요. 오가며 마주치는 나무가 측은하기는 처음입니다. 신록이 우거지기 시작할 오월을 맞았지만 베어진 나무에서 5·18의 아픔이 오버랩되는 것은 왜일까요. 수목 관리 생각을 하기는 했습니까. 제발 벌목 수준의 나무 베기를 멈춰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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