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영화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 믿어줬으면
(2023 11월 126호=글 정채경 기자) 그는 소위 영화 덕후는 아니었다. 전남대 독문과를 다니던 때 인문대에서 하는 연극제에 참여하면서 점점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어디까지나 관객의 입장에서였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한 일간지 취재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때 처음 맡았던 게 ‘영화’였다. 막연하게 유명 감독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멋져 영화관을 누볐다. 영화를 찾아보고, 시사회 및 인터뷰 취재를 하며 즐겁…
진실된 연기 위해 먼저 ‘진정한 나’ 돼야죠
(2023 11월 126호=글 김다경 기자) 광주의 전문 공연 단체 극단 청춘은 지난 10월 민간소공연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연극 프로그램 ‘뻔뻔한(FFUN FFUN) 여성극장’을 진행했다. 이들이 무대에 올린 2인극 ‘32일의 식탁’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한 모녀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밀도 높은 연기로 선보여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극단 청춘 부대표 김은미 배우는 극 중 엄마를 남겨두고 먼저 세…
틀을 깨는 참신함 추구 도전적인 작업 흥미
(2023 10월 125호=글 김다경 기자) 틀을 깨는 예술의 시도는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다. 장르 간의 융합은 물론 메타버스 전시, AI 로봇과의 협연 등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작업들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도 이러한 시도로 주목받는 예술인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클래식을 전공하고 다양한 시도와 참신한 무대로 영역을 넓혀가는 아티스트가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수…
면밀히 보며 고민 해결…할 수 있는 것 다 한다
(2023 7월 122호=글 정채경 기자) ‘오월극 아카이브’, ‘옥상낙원프로젝트’, ‘월산동 어르신 생활문화예술’. 이들을 떠올리면 따라붙는 생각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다’는 것이다. 이력을 보고 있으면 정말 그 기세가 읽힌다. 다르게 말하면 하고 싶은 것을 면밀만의 방식으로 해소한다. 광주에서 태어나 자란 두 청년은 활동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생각을 발전시켜 실현해나간다. 그렇기에 스펙트럼이 넓을 수밖에 없는…
현실적 딜레마 극복…꿋꿋하게 제 길 갈 것
(2023 7월 122호=글 고선주 기자)문화예술은 사전적 의미로 음악·미술·공연·전시 따위의 문화적 활동과 관계된 예술을 이르는 말이다. 이처럼 사전 속 정의는 그렇다. 그러나 현실 공간 속 문화 예술은 사전처럼 간단하게 규정될 수 없다. 삶과 창작 혹은 관련 활동이 적절하게 조화될 때 예술의 조건이 부합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 조건이 부합되지 않는다면 생계를 위한 활동을 별도로 감수 혹은 감내해야 한다. 얼마나 많은 …
매력적인 비올라 음색… 관객과 교감 나누고 싶다
(2023 6월 121호=김민빈 기자)바이올린을 닮았지만 좀 더 크고 음역대가 낮은 비올라. 바이올린과 첼로 사이 중음역(中音域)을 담당하는 이 악기는 편안하면서도 중후한 음색을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 바이올린처럼 화려하거나 첼로처럼 압도적인 분위기를 내진 않지만 그 사이에서 고음과 저음을 연결해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한다. 오케스트라나 실내악에서 완벽한 화음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악기다. 비올리스트 권혜린 연주…
"스스로 내려놓는 방법 터득, 제 음악이 위안 됐을 때 보람"
(2023년 5월 120호=정채경 기자)나를 다른 이와 이어주는 강력한 도구.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것. 그게 예술의 힘이 아닐까. 예술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음악은 리듬과 음량, 템포 등을 통해 나와 다른 이를 음악이라는 매개로 유대하게 한다. 서로 다른 배경과 자아 사이 사람들로부터 이끌어 내기 참 어려운 듯한 ‘감정의 공감’이 음악 앞에서는 쉽게 형성되는 이유다. 감성이 메말랐던 사람이 잊었던 감성을 다시 일…
"지친 이들에 감동 선사하는 연주자 되고 싶어요"
(2022 11월 114호=정채경 기자)한 여자아이가 한 손에는 바이올린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채를 쥔 채 서 있다. 고작 4살, 작은 몸을 꼿꼿히 세우고 연주를 위해 몇 시간째 서서 바이올린을 켠다. 악보 없이 완벽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같은 곡을 반복한다. 지난해 17세에 서울대 음악과에 입학한 광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남린씨의 이야기다. 고교과정을 건너뛰고 대학교 합격 소식을 받아들었던 그가 벌써 내년이면 스무살을 앞…
"감정 당당하게 표현…연극 통해 새로운 세상 만나죠"
(2022년 9월 제112호=김민빈 기자)"수년째 참여해온 행사지만 할 때마다 새롭습니다. 올해는 전주와 부산, 대구에 이어 광주에서 공연을 했는데, 여러 지역을 돌며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는 묘미가 있어요. 같은 극이라도 관객들의 정서가 다르거든요. 광주에서 웃음을 자아낸 장면이 다른 지역에선 전혀 다른 반응으로 나타나기도 하죠." 푸른연극마을은 올해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무대에 올렸다. 새희씨는 ‘소년’…
‘일상 미학’ 가치 발견 생활을 아트
(2022년 8월 제111호=정채경 기자)일상과 예술. 두 단어를 발음하는 것만으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소박하면서 특별하게 느껴져서다. 똑같은 루틴으로 이뤄진 일상과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했을 듯한 예술이 하나로 뭉쳤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을 듯한 일상과 예술 사이, 그 ‘틈’에 주목하는 이가 있다. 자칭 일상예술가인 이유진 일상예술사이연구소 ‘구름’ 소장은 두 단어의 간극에 주목한다. 일상을 예…
현장에서 뛰며 호흡 ‘선유라와 아이들’ 이끌다 2022.11.04
"가상과 현실 사이" 한계 넘어선 문화예술 2022.10.05
책에서 생활로 확장 "문화 향유·실험 공간 됐으면" 2022.07.06
"삶의 일부 된 춤, 살아있는 한 계속 추고 싶죠" 2022.06.09
"삶의 페이지 남길 수 있는 그림 그리고 싶죠" 2022.03.06
"예술가는 어둠 속에서 깨어 파수꾼이 돼 있어야 하죠" 2022.01.11
‘나’만의 소리로 소통…"늘 준비된 성악가 될 터" 2021.09.28
삶과 음악은 하나…"마음 전하는 연주하고 싶어요" 2021.09.06
"독창적 작품세계 구축…환경문제 관심 가지도록 노력" 2021.07.22
"시 안에 스토리 있어 읽는 맛이 좋다고 해요" 2021.06.02
"분청 널리 알리며 다구 전통적으로 바꾸는데 최선" 2021.02.25
‘안식처 같은 곳’…낮은 자세로 소통 고민 2021.01.28
받아라! 나의 ‘응원’…"긍정 에너지 전해요" 2020.12.01
"음악 매개로 영감 나누는 공간됐으면 하는 거죠" 2020.10.04
"작가는대변자 역할 하는 것, 그림은 제 숙제죠" 2020.08.30
세계적 전위예술가 지향 작가적 보폭 넓히겠다 2020.08.02
"균형감 잃지 않고 꾸준하게 활동…생각 담는 작업에 집중" 2020.06.04
전시장에 휴식공간 구축 예약자들 쉬었다 가기를 2020.06.03
틀에 갇히지 않은 라이프 즐기는데 기여하길 2020.04.19
조각으로 그린 산수화 상처의 재해석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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