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된 음악, 순간의 감성 실어 만든 곡 들려줘야죠"
(2022년 6월 제109호=정채경 기자)우연히 그의 시선이 집에서 놀고 있는 기타에 머문다.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기타를 품에 안고서 기타 줄을 튕겨봤다. ‘디리링~.’ 기타 소리가 꽤 마음에 들었다. 손 끝에 닿는 짱짱한 기타 줄의 감촉도 나쁘지 않다. 고1, 김상운씨와 기타와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그가 처음 켜본 그 기타는 집안의 반대로 몰래 기타를 배우던 친구가 자취를 하던 상운씨 집에 숨겨둔 것…
시는 처절했던 지난 시대와 함께 해온 우리들의 공통언어였다
(2022년 5월 제108호=고선주 기자) 여름인가. 기상이변이니 온난화로 올 여름은 얼마나 또 무더울까 생각만해도 숨이 막힌다. 5월은 봄과 여름 사이에 낀 듯하다. 봄이라고 우기기에는 이제 억지스럽게 됐다. 봄의 기운보다는 여름의 기운이 더 많은 영토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늘 5월은 5·18이 기다리고 있어 처연한 현대 민주주의의 굴곡진 역사와 대면해야 하는 역사의 달이기도 하다. 어떤 시인은 그 오월의 한 가운데를 관통…
심신 지쳐있는 때 감성 어루만지게 마음 다스리기를
불투명한 미래에의 불안감 잊고 한 권의 책 통해 마음 다스려보자
(2022년 3월호 제106호=고선주 기자) 3월 봄이 왔다. 세상 밖은 여전히 코로나19 여파로 소란스럽다. 감염자가 매일 속출하는 가운데 딱히 외출도 구미가 당기지 않는 시국이다. 여기다 대선 정국에서 혼돈스러운 정국은 더더욱 불투명한 미래에의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세상이 번잡스러운 이 마당에 저마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양서들을 통해 마음을 다스려보는 것은 어떨까. 시로 읽는 광주 어머니산 ‘무등’ 노래하다 오월…
코로나19 여파로 묶인 삶 독서로 내적 허기짐 채워넣으며 홈캉스를 즐겨보면 어떨까
(2022년 1월 제104호=고선주 기자)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 한 권의 책을 보며 새해 설계를 해보면 어떨까. 초장부터 힘을 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만큼 너무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보보다는 각박해진 감성을 다독이면서 감성을 살찌우는 책부터 시작해보기를 권한다. 특히 산문보다는 운문을 보며 독서의 지루함 대신 쉬엄 쉬엄 읽을 수 있는 시집으로 임인년 독서 일기를 작성해보면 좋을 듯하다. 더욱이 코로나19 여파로 …
연주자의 길, 음악은 ‘평생 친구’
(2022년 1월 제104호=정채경 기자)그는 항상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연주회를 준비한다. 막이 오른 뒤에는 무대에서 그간의 열정을 한껏 쏟아낸다. 박수갈채를 뒤로 하고 공연장을 나와서는 또다시 이렇게 무대를 준비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최선을 다했기에 그런 생각이 드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러다 시간이 좀 지나면 또다시 연주회 레퍼토리를 구상한다. 이 과정을 무한반복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조국영씨의 이야기다. 그…
그림과 떠나는 공감 여행…삶 바꾼 예술의 힘
(2021년 12월호 제103호=고선주 기자)모두 미술을 바라보고 있다. 미술 생산자이든, 소비자이든 그들은 한결같이 미술의 한 가운데든, 주변부이든 머물러 있다. 미술이 왜 존재할까에 물음에 대한 답이 결국 하나로 귀결되듯 이들이 미술가를 탐구하든, 미술을 통해 깨침을 구하듯, 미술을 하나의 도구로 활용하듯, 미술로 세상을 바라보듯 매 마찬가지다. 그들이 구하고자 하는 답은 최근 잇따라 출간된 미술가들의 책과 그리고 미…
여유 없는 일상 詩로 감성 보듬기
(2021년 11월호 제102호=글 고선주 기자)(2021년 11월호 제102호=글 고선주 기자)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엊그제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떠든 것 같은데, 벌써 늦가을이다. 어느덧 아 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하기까지 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삶에 끌려다니다 보니 책 한권 마음대로 읽을 수 없을 만큼 여유를 되찾기 어렵다. 좀처럼 여유를 되찾기 어려운 일상이지만 복잡하지 않으면서 무뎌진 감성을 되살릴 수 있는데는 시집…
"왕래 조차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원해주는 분들이 힘의 원천"
(2021년 9월호 제100호=글 고선주 기자) ‘용과 여인’하면 그가 떠오른다. 영주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와 그가 중국 유학시절 만난 선묘낭자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이야기를 담은 설화로부터 출발한 그의 작품 세계는 오롯이 연필 드로잉으로 하는 대장정이다. 화단은 그의 연필 드로잉에 주목했고, 반응을 보였다. 그가 지역 출생으로 미국 뉴욕과 중국 북경 등지에서 먹힐 수 있었던 이면에는 독특한 그의 작법과 동양사상…
"블루스는 이야기 ‘그릇’…우리네 삶을 담죠"
(2021년 9월호 제100호=글 박세라 기자) ‘이 땅이 나의 집. 흙내 나는 나의 고향. 이 비가 나의 샘. 꽃내 나는 나의 영혼. 이곳이 나의 집. 땀내 나는 나의 육신. 이 노래가 나의 삶 풋내 나는 나의 소리’ (마인드바디앤소울 ‘귀향’ 중) 이들의 음악은 걸쭉하다. 타령에서 들려올 법한 연극적인 요소가 들려오고, 탁탁 차오르는 박자감이 몸을 흔들게 한다. 블루스 밴드 ‘마인드바디앤소울’은 그룹명 그대로 받아…
미래 디자인 패러다임…삶 속 투영된 수묵 재조명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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