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蓮그림에 천착… 상상력 투영된 작업 매진"
그의 화실에는 연꽃이 만발했다. 마치 연의 내음이 가득 차있는 듯하다. 화실 벽면에 연(蓮) 그림이 빽빽하게 걸려있기 때문이다. 연을 사실적으로 그리던 초창기에서부터 변화를 가하기 시작한 2년전까지의 그림이 망라돼 있었다. 그만큼 작가의 변화는 큰 모험과도 같은 일이었다. 45년의 화업 중 43년 동안 펼쳐왔던 그림작업과 그동안 2년의 그림이 현격하게 차이를 이루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사실로부터 추상으로 넘…
한국인의 정신과 우리의 미적 감성
최종섭(1938〜1992)은 1964년에 창립된 남도 추상미술 단체인 ‘에뽀끄’의 창립 동인으로 남도 추상미술을 30여 년간 이끌었다. 1960년대부터 기하학적 추상으로 물질과 정신의 관계를 실험하였으며, 1970년대 모노크롬 추상회화를 그렸다. 1984년부터 한지를 이용하여 우리 정서와 문화를 한지의 물성으로 표현한 독자적인 추상작품을 제작한다. 한국 전통 창틀이 연상되는 ‘코리아환타지’(1991)는 한지를 찢거나 구멍을…
정신과 현실의 결합, 新南畵 창시자 ‘허건’
오병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남종화(南宗畵)를 계승 발전시킨 남농 허건(1908~1987)은 전통적인 화풍을 재해석한 신남화(新南畵)를 그렸으며, 많은 후진을 양성해 남도 한국화의 큰 맥을 이루었다. ‘낙지론’(樂志論)은 산과 물, 강을 전통 화법으로 새롭게 해석해 그린 작품이다. 자연스러운 먹과 색으로 그린 원경의 산과 강, 전경의 소나무와 냇물은 상호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전경에 넓은 강이 펼쳐진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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