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물 판매 새 이정표…판로 확보 적극 지원

이달의 이슈(전라남도 인터넷 쇼핑몰 ‘남도장터’ 지금은)
전남도, 연간 매출액 305억 돌파…2021년 500억 목표
제휴 쇼핑몰 확대…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활용
우수 농수축산식품 판매·‘청정 전남’ 홍보 교두보 마련

전라도인 admin@jldin.co.kr
2020년 12월 28일(월) 15:19
(2021년 1월호 제92호=글 박정렬 기자)

올해 ‘코로나19’가 사회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농수산식품 판매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비대면 방식의 언택트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주류를 이뤄, 전남도는 올해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활성화에 집중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단순한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청정 전남’ 이미지 홍보에도 활용하는 등 농수축산물 판매의 새 이정표를 만들어냈다.

△연간 매출액 305억 돌파 ‘사상 최대’
2020년 11월 말 기준 남도장터 연간 매출액은 305억2100만 원을 기록했다.
1월 22억7800만원을 시작으로 2월 10억4600만원, 3월 17억600만 원, 4월 17억2300만원, 5월 14억1600만원, 6월 53억6300만 원, 7월 47억8800만 원, 8월 15억9000만 원, 9월 64억7700만 원, 10월 18억4800만 원, 11월 22억8600만 원 등을 각각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액 63억8000만 원보다 무려 4.8배나 증가했다.
현재 남도장터는 전남지역 1206개 업체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1만3000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회원수는 29만 명으로 지난해 2만8000명 보다 10배 늘어났다.
그동안 전남도는 남도장터의 매출 증대를 위해 온라인 판매 강화와 인지도, 만족도 향상에 중점을 뒀다.
전남도 자체사업으로 중소농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업체당 300만 원을 지원해 상품 상세페이지 작성과 판촉행사를 진행했으며,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 판매 확대를 위해 공구마켓, 롯데슈퍼, NH몰 등 민간 온라인 쇼핑몰 31개사와 제휴해 다양한 판매채널을 확보했다.
또 국민안내양TV 특별 기획전을 추진하고, 국내 온라인 쇼핑의 65%를 차지한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해 남도장터 모바일 앱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경영전략과 현황
남도장터는 전남 22개 시·군에서 생산한 농수축산물 판매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전남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www.jnmall.kr)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로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팔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사는 비대면 온라인 쇼핑 거래의 한 형태다.
고정고객 확보와 매출 확대를 위한 제철식품, 기획상품 등 특판행사 가능한 입점 업체와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비자 호기심 유발과 참여를 위한 특가 이벤트 정례화와 정기 특판행사, 지역축제 연계 특판행사 추진, 판촉·홍보를 위한 파워 블로거단 운영, SNS·메일링 마케팅 추진 등 입점 상품 인지도 제고와 판로확대를 위한 특판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G마켓, 옥션, 위메프, 우정청, 아시아나클럽, 동원몰, 코레일, 공무원연금공단 등 대형 쇼핑몰·오픈마켓·복지몰 제휴, 신선농산물과 브랜드 쌀 등 시·군 대표 농특산물 입점 확대에도 집중하며 판매 촉진에 나섰다.
현재 남도장터에 입점 현황을 살펴보면 1206개 업체 1만3591개 상품이다. 이는 지난해 입점 565개 업체 대비 113% 증가한 규모다.
지난 2018년 343개 업체에서 지난해 565개, 올해 1206개 업체 등 매년 입점 업체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제휴업체도 확대, 2018년 1개사에 그쳤던 것이 지난해 20개사로 늘었고, 올해는 31개사까지 늘어났다.
회원수는 2018년 2만1000명과 지난해 2만8000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29만3000명 등 지난해 대비 931% 증가했다.

△온라인 시장 변화와 남도장터 판매 현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34조5000억 원 규모로 전년 보다 18.3%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3조5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19.5%가 증가했으며 2017년 거래액과 비교할 경우 무려 45.3%나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 등으로 비대면, 비접촉 소비의 온라인 쇼핑 거래가 전년대비 3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소비 트렌드가 기존 편리함에서 나아가 편리함과 안전함을 중시하는 패러다임 변화로 온라인 소비가 일상화되고 전 연령층으로 확산됐다. 또 외식 소비가 위축되면서 집에서 식사할 수 있는 꾸러미와 가정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는 등 집밥 트렌드가 확대됐다.



△‘드라이브 스루’ 농수축산물 판매 가속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을 통한 판매도 큰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4월3일 도청 남악호수 연꽃 데크와 F주차에서 가수 김정연과 유명 셰프인 최인선, 탤런트 이동준, 개그맨 조문식, 국악인 박애리, 가수 남봉근 등이 참여해 ‘드라이브 스루’ 판매에 나서 친환경 꾸러미 100박스(160만 원), 딸기 670박스(670만 원), 부추 200박스(100만 원), 반건조 우럭 60세트(233만 원), 수국 880송이(264만 원) 등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몰 제휴 확대
전남도는 남도장터 입점 농수축산식품의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매체와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롯데슈퍼와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롯데 프레시에 남도장터 브랜드 입점·판매를 시작했고, 한 달 뒤 공영홈쇼핑과 농특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으로 온라인 공영쇼핑에 우수 농특산물 브랜드 입점과 전남 농특산물 브랜드관이 설치됐다.
여기다 카카오 커머스와 온라인 판로 업무협약 체결로, 카카오 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한 판매촉진 활동으로 카카오톡 내 톡스토어와 쇼핑하기, 톡딜 등 홍보와 판매가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 호남충청본부와 농수툭산물 업무협약 체결(2019년 8월), 중국 온라인 패션업계 1위인 한두이서와 업무협약 체결(2019년 9월), 이랜드 리테일과 농수축산물 업무협약 체결(2020년 2월), 신세계와 농수특산물 판로확대 업무협약 체결(2020년 5월)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확대로 올해 사상 최대의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모바일 시장 공략 ‘남도장터 모바일 앱’ 개발·운영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모바일 시장이 커짐에 따라 모바일 쇼핑 주력 소비층을 겨냥해 남도장터 상품을 론칭하고 운영 내실화를 위해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지난 2020년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개발을 통해 4월 공식적인 ‘남도장터 모바일 앱’을 오픈했다.
모바일을 통한 쇼핑은 온라인 쇼핑 중 64.8%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 다수의 소비자가 모바일을 이용하고 있어, 남도장터 앱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남의 우수 농수축산식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싸게 싸게 ‘남도맛쇼핑’ 유튜브 연계 홍보·판촉
남도장터의 신선한 농수축산물을 유튜브를 통해 직접 쇼핑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 촉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매월 2편 이상을 제작·송출, 1편당 15분 이내로 구성했다. 현장과 오픈 스튜디오에서 촬영해 진행자와 생산자 등이 직접 출연해 남도장터에 입점한 시·군 특산물을 추천받아 현장에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다.

△농어업인의 온라인 판매·마케팅 자체사업 첫 지원
농수축산물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상품 상세페이지를 제작 지원하고, 광고홍보 지원 등으로 온라인 유통경로 다각화와 농어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첫 지원에 이어 올해 연중 200업체를 대상으로 개소당 300만 원 이내 지원을 통해 온라인 판촉 광고,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상품 동영상 페이지 제작, 상품 스토리텔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6억2500만 원으로 도비 24%, 시·군비 56%, 자부담 20%다.

△코로나19 극복, 농어업인 돕기 프로젝트 추진
전남도는 남도장터를 통한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생산자인 농어업인 돕기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방송과 ‘코로나19 극복, 힘내라 농어촌’ 특집 생방송을 통해 전남 농수축산물 생산 20개 업체의 제품 전시·홍보를 지원했다. 또 지난 4월 유튜브 ‘국민 안내양 TV·뭐든지 팔아드립니다’ 생방송을 통해 남도장터를 연계한 농수축산물 200여 품목을 홍보·판매했다.
이와 함께 KBS ‘6시 내고향’ 농산물 판촉 생방송, KBC 광주방송 ‘코로나19 극복, 농수축산물 판촉’ 방송 등 제품 판매와 함께 생산자인 농어민의 소득 향상을 위한 홍보를 적극 추진했다.

△남도장터 향후 추진계획
전남도는 남도장터를 통해 내년 5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극복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내년 2월 ‘뭐든지 팔아드립니다’ 남도장터를 개편, 지원대상과 취급품목 등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내년 3월까지 남도장터 법인화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수도권 향우회와 연계해 남도장터 회원 확보 및 판매 확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바이럴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남도장터가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촉진과 생산자 소득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농어업인과 식품제조·가공업체의 판로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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