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후된 구도심은 옛말, 문화예술로 속속 변화 주도 [포커스] 광주 북구의 문화·예술 지금은 전라도인 admin@jldin.co.kr |
| 2021년 11월 04일(목) 1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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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적극적인 생활SOC사업 추진으로 대규모 종합체육관과 복합공공도서관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주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졌다. 여기에 광주문학관 유치,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 전국 최초 시범사업인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사업 등까지 성공하면서 북구는 더 이상 ‘낙후된 구도심’이 아닌, ‘살고 싶은 도심’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이에 살고 싶은 도시, 살맛나는 도시로의 변화를 견인하고 있는 북구의 문화·예술 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봤다.
‘문화·예술·교육 총망라’ 북구문화센터 개관
북구는 지난해 말 지역의 문화·교육 발전의 마중물이 될 북구문화센터를 개관하면서 2014년부터 6년 동안 이어온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북구문화센터는 연면적 2841㎡(지하1층·지상 3층)에 공연장 377석, 도서관 180석, 오픈갤러리 등 문화·예술·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센터와 함께 문을 연 양산도서관은 성인도서 1만 1000권과 어린이 도서 1만권 등 총 2만1000권의 장서를 확보하고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실을 별도로 구분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특히 종합자료실은 북카페 형태로 개별 디지털 좌석을 설치해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아와 어린이 열람 공간으로 구분된 어린이실은 창가열람대, 빈백의자, 소파, 책소독기 등을 비치해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센터 시설 중 공연장은 전문적인 공연이 가능한 무대 장치와 음향기기를 갖추고 있어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구는 향후 다양한 공연행사와 독서·인문 강좌 운영 등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독서문화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대표 문화예술 시설, 예술벨트로 육성
북구에 위치한 중외공원에는 광주의 주요 문화예술 시설이 모여 있다.
북구는 이러한 시설을 연계해 중외공원을 광주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재)광주비엔날레와 문화예술벨트 내 프로그램 발굴·홍보 지원, 지역 주민 주최 공연·전시 기회 제공 등의 내용을 담은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북구를 포함한 6개 협약기관은 주민 참여 특별기획전, 중외공원 문화마실 지도 제작 등 다양 사업을 통해 중외공원을 광주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매력적인 문화예술 명소로 만들어가고 있다.
어둡고 음침한 문흥지하보도 공공예술로 변신
어둡고 음습함 마저 느껴졌던 북구 문흥동의 지하보도가 공공예술로 덧칠해지면서 올해 3월 새로운 지역의 명소로 변신했다.
북구가 공공미술 사업을 통해 4억원을 들여 이곳에 ‘도심 속 바다를 꿈꾸다-바다쉼터 갤러리’를 조성한 것.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에 북구는 문흥동 지하보도를 사업지로 설정, 공모를 거쳐 주민, 학생, 지역작가 등으로 구성된 북구미술인조형연구회와 함께 이곳을 오픈형 갤러리로 탈바꿈시켰다.
먼저, 지하보도의 출·입구 계단 6곳은 주민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기 위해 각각의 테마를 입혀 특색이 있는 토존으로 꾸며졌다.
30m가 넘는 지하보도는 회원들의 손길을 거쳐 꿈이 일렁이는 하나의 바다가 됐다. 그 바다 위에서는 광주 북구호 선박과 향고래가 꿈을 꾸며 희망을 노래한다. 또 선박에는 북구 8경과 문화재가 실렸고, 향고래는 문흥동의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100여 명의 주민들이 직접 그린 작품들이 얹어졌다.
예술적 감성은 지하보도 곳곳에 그려진 다채로운 그림을 넘어 이곳을 주민들이 모여 쉬며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갔다.
바닥에는 타일을 활용한 디자인적 요소를 더하고 천장에는 맑은 하늘이 그려졌다. 주민들의 오고가며 그림을 감상하고 싶으면 앉아서 쉴 수 있는 둥근 모양의 의자도 설치됐고, 의자 아래에는 조명을 설치해 운치를 더했다. 작은 무대도 만들어지면서 이곳은 더이상 ‘음침하고 답답한 공간’이 아닌, 문흥동의 문화쉼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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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 숙원 ‘광주문학관’ 유치 건립 착수
광주시는 민선 7기 들어 지역 문학인과 광주 시민의 염원이었던 광주문학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에 북구는 지난 2018년 문화시설의 연계성과 접근성 등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각화동 시화문화마을을 건립 부지로 적극 건의했다.
시화문화마을은 지난 2000년부터 전국 최초로 주민 주도의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한 곳이다. 인근에는 금봉미술관, 국립5·18민주묘지, 각화 청소년 문화의 집, 각화저수지 수변공원 등이 있어 문화·예술·자연이 공존하고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광주시와 광주문학관건립추진위는 시화문화마을을 건립 대상지로 정하고 사업비 171억원을 투입, 내년 12월까지 연면적 2730㎡, 지상 4층 규모로 광주문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북구는 광주문학관이 지역의 문화·관광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 최초 시각이미지 개선 사업…대통령상 견인
세계 5대 비엔날레 개최지 중 한 곳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일원이 매력적인 장소로 탈바꿈했다.
지난 9월을 기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초 시범사업인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디자인 개선 사업’이 마무리된 것.
이 사업은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광주시와 북구가 함께 추진했다.
문체부 산하 공공디자인 전문기관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기본 계획에 따라 △미디어파사드 구축 △보행친화 공공디자인 △아트쉘터, 웰컴사인 조성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비엔날레광장 연계 보행친화 공공디자인은 비엔날레 광장과 인접한 보도를 확장해 관람객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향후 버스킹 공연, 주민 축제 등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비엔날레 상징 조형물인 아트쉘터(버스승강장)는 현대카드 디자인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이집트 출신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CNN, CITI Bank 로고를 제작한 미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폴라 쉐어’와 협업한 작품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LED 조명, 디스플레이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미디어파사드 구축사업은 비엔날레 전시관 외벽을 활용해 미디어아트로 비엔날레 전시 기간 중 금·토·공휴일 야간에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씨의 ‘빛의 나무’ 영상이 상영되며 향후 수시 운영을 통해 비엔날레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행사 기간 동안 전시관 외벽에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이뤄지면서 이곳을 방문한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전국 최초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디자인 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북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1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 민선 7기 들어 5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획기적인 도심 경관 개선이 이뤄지면서 비엔날레전시관 일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구정 다양한 분야에 디자인 행정을 적용해 명실상부 디자인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4 (토) 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