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중심 더불어 잘사는 ‘행복북구’ 실현

[커버스토리-김상훈 본부장이 만난 인물]문인 북구청장
4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 활짝…재정여건 개선
재해예방 역점…‘항구적 안전도시 조성’ 최우선
경제 활성화·주민복지 향상·청년지원 등도 활발

전라도인 admin@jldin.co.kr
2023년 08월 31일(목) 17:04
(2023 7월 122호=정리 이산하 기자, 사진 최기남 기자)
민선 7기 예산 1조원 시대를 열며 재선에 성공한 문인 북구청장이 '행복북구' 실현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안전'을 중점으로 한 재해예방 사업을 비롯해 경제, 복지, 청년, SOC 확충 등 구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4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이어나가며 행복북구 실현에 힘을 더하고 있다. 민선 7기가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는 '행복북구'를 완성하는 시간이라 강조하는 문인 청장이다. 민선 8기 첫 1년은 미선 8기 전체의 방향키가 되는 만큼 쉼 없이 달려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구민의 행복을 위해 바쁘게 달려온 문인 청장에게 지난 1년과 향후 구정 운영방향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다.

-민선 8기 1년이 지났다. 소회를 간단히 들어본다면.
△민선 7기에 이어 구민 여러분의 지지에 힘입어 민선 8기 구청장으로 재선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구민들이 저를 재선하며 지지한 이유가 ‘다시 한번 구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여기고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 특히 생활 SOC 준공 등 주민 체감 구정 활동뿐 아니라 국내외 정세로 인한 맞춤형 행정이 필요했던 시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였다.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임차 소상공인을 위해 광주 자치구 최초로 난방비 자체 지원사업을 실시했고 한부모가족과 긴급복지 대상 가구, 여성·장애인·지역사회 청소년 시설 등 취약계층에도 활발한 지원을 펼쳤다. 또 3년 6개월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민생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신속한 맞춤 행정을 펼치며, 구민의 피로도 해소를 위해 전력을 다했다.
지난 1년은 남은 민선 8기 구정 운영이라는 큰 틀을 짜는 방향을 잡는 데 사용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북구의 변함없는 정책 기조인 현장중심 행정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품격있는 삶을 누리는 행복 북구로 변화시켜 나가겠다.

-재선 구청장으로서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성과를 꼽는다면.
△먼저 열악한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수시로 방문하면서 예산 확보에 집중했다. 이 결과 광주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2020년~2023년)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각종 평가와 공모에서는 대통령상 6회, 국무총리상 8회 등 역대 최고 수준인 556회를 수상하며 2281여 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고, 876여 억원의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지역 현안들을 해결해나가고 있다.
민선 7기부터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도 인정받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으며, ‘청렴 노력도’ 분야는 전국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1등급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혼자만의 힘이 아닌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1700여 공직자의 헌신적인 노력과 43만 구민의 관심과 성원이 이뤄낸 결과다.앞으로도 주민 체감 혁신행정이 공직문화 전반에 굳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발굴과 제도개선에 힘써 나가겠다.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라운지에서 창업자들이 개발한 디저트 메뉴를 둘러보고 있는 문 청장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항구적 안전도시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북구형 재해예방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올해 제1호로 결재했다.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 피해 후 신속한 원인분석 등을 통해 취약지 3곳에 ‘우수저류시설’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3년 연속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총사업비 624억원을 투입해 침수취약지역 재해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지는 문흥동 성당 일원, 북구청 사거리 일원, 신안교 일원이다. 문흥동 성당의 경우 121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7월 착공해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북구청 사거리의 경우 현재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192억원이 투입된다. 총사업비 311억원이 소요될 신안교 일원은 내년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선정된 환경부 주관 200억원 규모의 ‘서방천배수구역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사업’을 더해 침수피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IoT를 활용한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시스템과 민·관 협업시스템을 견고히 해 신속한 재난대응체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민생경제 뿌리가 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는데.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설치한 ‘경제종합지원센터’와 지난 2020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자영업지원센터’ 업무를 올해 1월 국 단위의 ‘경제현장지원단’으로 격상해 일원화하고 더욱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광산업진흥회, 지역 유망기업 12개사와 ‘광융합 무역촉진단’을 구성해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하노이 등을 경유하는 수출 상담회 개최하는 등 판로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 결과 115건 183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4건 170만 달러의 현장 계약체결 성과를 냈다.
또한 하반기(10월 말)에는 미용, 뷰티, 생활소비재 등 제조기업을 모집해 베트남, 라오스 등 2개국을 방문, 수출상담회를 열 복안이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판로개척 바우처 지원, 특화 분야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시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갈 각오다.
코로나19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북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시기인 2020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영업지원센터’를 개소해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지원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지난해 연말 행정안전부가 처음으로 시행한 ‘저신용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광주 최초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을 실시하면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민생경제 회복 상생기금 조성’을 민선 8기 1호로 결재했는데, 올해는 기금 7600만원을 투입해 자본력이 미약하고 홍보자원이 부족한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 풀뿌리 경제주체의 자생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추진하도록 하겠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재난대응 점검 현장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책은 무엇인가.
△포용적 복지실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편의점 3사(CU·세븐일레븐·미니스톱), 동북수도사업소, 동북도시가스, 전남지방우정청 등 생활밀착형 기관·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분야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인력난 등으로 중단됐던 한국나눔연맹의 ‘천사무료급식소’도 지역사회 도움으로 올해 1월부터 정식 재개했고, IBK기업은행 후원으로 북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도 어르신들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사회의 복잡·다변화로 복지 사각지대가 광범위해진 만큼 촘촘한 복지망 구축을 위해 전국 자치구 최초로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거래 상담소 및 상속채무위기 아동 청소년 법률지원을 운영 중이며, 광주 최초로 청소년 흉터·문신 제거도 지원 중이다. 특히 북구만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초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억6000만원을 확보, 의료·돌봄이 필요한 75세 이상 800여 명을 대상으로 5개 분야 31개 서비스를 7월부터 제공키로 했다.
방문 의료지원부터 ICT 활용 거점형 심신건강 이동진료 등 의료돌봄 서비스와 통합재가 서비스 등 장기요양 서비스, AI 안부확인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볼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총 27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사업에 내실을 기해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친환경’이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다. 북구의 친환경 정책은.
△우선 평두메습지(화암동 530번지 일원)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환경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람사르 국제협약 사무국은 생태학적 보호 가치가 인정되는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지정·등록하고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는 24곳이 등록돼 있다.무등산 자락의 평두메습지는 해발고도 240m에 형성된 2만2600㎡ 면적의 산지형 습지로, 낙지다리와 개대황 등 희귀식물과 소쩍새, 솔부엉이 등 천연기념물까지 총 786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과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지역의 훌륭한 생태자원인 평두메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정력을 모아 나갈 구상이다.
‘그린리모델링’이란 친환경 정책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지난 2021년부터 LH와 협력해 지역 내 영구임대아파트(5개 단지·7120세대)를 대상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또한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건축물 그린모델링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24억6200만원(국·시비)을 투입해 지난 5월 노후화된 북구보건소를 친환경 모델로 새단장했다. 국공립어린이집 23개소 역시 해당 사업을 전개, 16개소를 준공하고 7개소에 대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청년정책에 많은 정성을 쏟아온 걸로 알고 있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청년창업 종합 지원체계 구축’을 핵심공약으로 하고, 대대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청년친화도시 기본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 ‘2021~2024년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청년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북구청년센터를 개소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 동안 17만여 명의 청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이용하기도 했다.청년들의 창업과 구직도 활발한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공공임대주택 등을 활용한 청년 창업공간은 물론 아이디어 팩토리와 컨설팅 등 창업을 했을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NCI 특강, 어학시험 및 국가자격시험(544종) 지원 등 구직에 필요한 사업도 적극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주간 운영을 통해 청년문화를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전남대학교 인근을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거리로 조성해 상권회복과 함께 청년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어가고 있고, 청년일자리팀을 신설해 청년과 기업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 중이다.



-‘생활 SOC 사업’이 잇따라 결실을 맺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선 7기부터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각종 공모사업 등을 통해 총 10개소 1200억원 규모의 생활문화 인프라 시설을 확보했고, 이 중 북구문화센터와 행복어울림센터, 신용행정복합타운, 반다비체육관, 북구종합체육관, 우산생활체육관 등 7개소가 개관해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생활 SOC 복합화 사업만 놓고 보면 지난 정부에서 중점 추진한 ‘생활 SOC 3개년 계획’에 적극 대응한 결과, 6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곧 개관을 앞두고 있는 ‘우산생활문화센터·돌봄센터’와 ‘운암 복합문화 체육센터’, ‘더불어 나눔 행복공동체 커뮤니티센터’ 역시 사업에 내실을 기해 차질없이 준공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다양한 주민 친화적 프로그램을 접목해 구민 누구나, 어디서나 가까운 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10분 거리 생활 SOC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앞으로의 민선 8기 운영방안과 함께 구민에게 한 말씀 해달라.
△예산절감 및 중단없는 북구 발전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민선 8기에도 민선7기 슬로건인 ‘구민중심 혁신행정 더불어 잘사는 행복북구’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말 그대로 ‘행복북구’를 완성하자는 의미다.
일반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배심원단의 검토를 거쳐 확정한 6대 분야 42개 실천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해 ‘행복 체감도 만점 북구’를 만들어 가겠다.
민선 7기 4년이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 4년은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행복북구’의 완성을 43만 구민과 함께 그려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항상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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