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혁신으로 살맛나는 새 함평 만들겠다"

[커버스토리]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군정에 경영마인드 접목해 창의적 행정 구현 시너지 향상
빛그린산단 2단계 조성…기업유치 및경제 활성화 총력을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농·축·수산업 기반 성장 도모

전라도인 admin@jldin.co.kr
2021년 03월 31일(수) 15:58
(2021년 4월호 제95호=글 함평 최일균 기자)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4·15 군수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정을 이끌어온 지 1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 4월 ‘민생·혁신·화합’의 3대 가치를 함평에 뿌리내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성공한 기업가’인 이상익 군수는 군정에 경영마인드를 접목해 창의적인 행정을 구현하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무보수로 군정을 이끌고 있는 이 군수는 군민이 공감하는 군정, 희망찬 미래로 새롭게 도약하는 함평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다.
올해는 사상 최초로 본 예산 4000억원 시대를 맞이한 만큼 적은 예산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공공성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행정으로 군정을 이끌 생각이다.
이 군수는 중장기적으로 함평이 잘하고 강점이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산업인프라 구축과 체류형 관광과 함평읍 도시뉴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유통, 유망기업유치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지속적인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만나 지역산업 성장과 미래혁신을 이끌어 낼 올해 군정 방향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4월 15일 보궐선거에 당선돼 취임한 지 1년이 되어 갑니다. 그 동안의 소회는.
△지난 1년 동안 함평군의 수장으로서 3만여 군민과 600여 공직자의 대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물론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과 함께한 시간은 보람의 연속이었다.
반면에 취임 당시부터 확산일로였던 전국적인 코로나19로 인해 나비대축제, 국향대전 등 행정을 펼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 덕인지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위기 관리능력만큼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는 점이 큰 소득이었다.
또한 취임 초기에는 군수의 민간기업을 경영했던 마인드와 철학이 아직은 보수적인 행정패턴을 가지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생소하고 적응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1년여 시간이 흐른 지금, 경영CEO 군수 이상익을 믿어주고 함께 해주심에 따라 군민과 약속했던 공약들을 하나 하나 완성해 가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공약사항과 현안 업무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생각이다.

-취임 당시 군민과 약속한 다양한 공약을 차근차근 실천하고 있는데 함평발전을 견인할 중장기적인 미래발전계획은.
△함평자동차극장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체류형 관광, 함평읍 도시뉴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유통 등 3가지 비전으로 군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함평은 축제의 고장이다. 축제의 고장에 걸 맞는 소득원이 있도록 일상이 되어야 한다. 성공적인 축제 개최 등 많은 관광객들이 함평을 찾고는 있지만 축제의 가치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류형 축제가 중요하다 보고 먹고, 즐길거리는 물론 다양한 체험거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천, 화양근린공원과 같은 기존의 지역 대표 자원들을 연계해 ‘함평천지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먼저 국가정원을 목표로 하는 함평나비정원 조성과 함께 그 둘레에 숲과 생태, 도시공원을 연결하는 함평천지길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체험시설인 짚라인, 수산봉 전망타워, 스카이워크 등 각종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용천사권 개발사업, 대동댐 탐방로, 해양경관 조성사업을 비롯해 각종 체험시설(루지)과 호텔·콘도 등이 들어설 ‘사포관광지 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해 사시사철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함평읍 도시뉴딜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지역 수요 맞춤사업 등의 굵직한 공모사업들이 핵심이다.
침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하수도·하수관로·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주민 안전과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필요한 기본 SOC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지역의 근간인 1차 산업은 친환경·유기농 생산에 중점을 두면서 온라인 마켓 확대 등을 통해 유통구조의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함평 농·특산물 전체 브랜드를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에 맞게 리뉴얼하고 생산자 조직화 등 일원화된 지원체계를 마련해 생산부터 유통, 소비자 전달과정까지 치밀한 브랜드 유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

-취임 이후 중앙 부처와 전남도, 민간기관 등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71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괄목한 성과를 냈다. 공모사업 발굴과 추진전략이 있다면.
△재정자립도가 낮고 국비 의존도가 높은 함평군의 재정 여건에서 지역발전을 유인할 수 있는 정부 공모사업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공모사업을 총괄하는 미래전략실을 신설해 체계적 관리에 나섰다.
함평군 공모사업 관리 조례 제정을 통해 공모사업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마련해 시행했다.
올해는 공모사업 사전검토 의무제를 실시해 공모사업의 타당성, 사업효과 등을 사전 검토하고 군의회 사전 보고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군민의 입장에서 재검증하는 절차를 신규 도입했다. 또한 신규사업, 전문성 및 긴급을 요하는 사업에 대한 공모계획 수립 용역비 지원을 위해 군비 1억원을 확보하고, 함평군 미래비전 발굴 전문 자문단을 통한 공모사업계획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살리기를 위한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동안의 성과와 역점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농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우량기업유치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민선 7기 내 100개 기업, 투자금액 2400억원 유치를 목표로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빛그린산단 내 ㈜현대쏠라텍 등 자동차 연관업체를 중점적으로 유치해 총 40개 기업 200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기업유치와 더불어 정주 인구 확대를 위한 빛그린산단 인근 주택개발사업과 ‘448 관광프로젝트’ 추진 및 체류형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관광 숙박시설을 위해 대기업, 민간투자자, 타깃기업 등을 대상으로 유치활동과 선진지 벤치마킹, 전남도와 협의 등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지역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빛그린산단 2단계 조성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2014년 10월 착공해 추진 중인 1단계 사업은 지난해 12월 1-1단계 259만2000㎡를 완공했고 1-2단계 5만5000㎡에 대해서는 올해 8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부지 142만6000㎡ 전체가 함평군에 위치한 2단계 사업은 2019년 12월 착공해 현재 공정율 20%로 토공작업 중이며, 오는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광주시, 전남도, LH와 협업을 통해 빛그린 산단 2단계 구역의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해 기업 입주 지원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빛그린산단에 따른 배후지역 시너지효과를 위해 기반시설 확충 및 주거단지 조성을 통한 주변지역 발전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함평읍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함평은 인구는 줄고 있는데 도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인구유입 정책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스토리를 문화·예술이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함평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함평읍 중앙길을 비롯해 기각리 일대에 도심주거 기능 회복을 위한 주택정비사업, 테마거리 조성, 복합플랫폼 조성, 주민공동체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마을주차장, 소공원, 스마트시티 등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과 교육창업 거점센터 등도 운영한다.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4년에 걸쳐 총사업비 145억원을 투입한다.
연계사업으로 기각리 일대 LH 행복임대주택(60세대) 건설, 함평 지역수요 맞춤사업, 함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지역주민과 인근마을 주민이 함께 누리는 어울림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15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으로 올해 사업대상지에 대한 보상 및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2년에 사업을 착공해 2024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는 읍사무소, 어린이 실내놀이터, 작은영화관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인접한 도시재생사업의 나비어울림센터와 더불어 함평읍 중심지 ONE-섹터 플랫폼을 조성, 일상 생활서비스의 공급 중심지 및 공동체 활동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각 부처별 사업을 연계 추진해 사업의 시너지효과는 물론 주민 접근성 및 활용도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최근 개장한 함평자동차전용극장이 누적관람 2000대를 돌파하는 등 코로나에 지친 군민과 인접 시·도민의 관심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기가 되고 있다.
△함평자동차극장은 ‘체류형 관광’ 전환을 목표로 추진 중인 ‘448 관광 프로젝트’의 신호탄이다.
특히 지난 1992년 함평 읍내에 있던 극장이 문을 닫은 후 29년이 지난 지금, 군민의 문화 복지를 향상시킨다는 상징적 의미도 가지고 있다.
여기에다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관광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기적절한 사업 추진으로 인근 지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함평자동차극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 조성에 지자체 직영의 이점을 최대한 끌어올려 다양한 시도와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함평엑스포공원 야간개장, 함평천지공원 조성 등 인접 관광지와 연계해 볼거리와 체험시설을 확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함평의 대표산업인 축산업 발전을 위해 조성 중인 명암축산농공단지에 대한 기대가 큰데.
△명암축산농공단지는 함평군의 우수한 축산물을 활용한 축산업과 지역 발전을 위해 2017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554억원을 투자해 31만9000㎡의 농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단계 14만4000㎡를 조성했고, 현재는 2단계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다.
여기에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지정·고시되면서 6차산업 지원센터 및 체험형 음식거리, 테마공원 등 산업관광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국비 83억6000만원도 지원 받았다.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른 규제특례와 인센티브에 힘입어 민간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인접 대도시 및 주변지역 상권과 연계한 우수 농수축산물의 판로 확대로 지역개발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군수 공백으로 흐트러진 군정이 빠르게 안정화됐다는 평가다. 군정에 경영철학을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지.
△군정이라는 것도 역시 주어진 예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있는 것 같다. 물론 군의 수장으로서 발로 뛰며 한 푼이라도 더 많은 국·도비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영CEO 군수’로서 내가 가진 예산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운영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 보니, 역시 공직자들의 주인의식이나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 돈을 아무런 계획 없이 함부로 쓰는 사람은 없다.
코로나19 이후에 지자체의 살림살이는 더욱 어려워지면서 불필요하거나 관례적으로 반복되는 예산 편성은 줄이고, 군민의 애로사항 및 오래된 숙원사업은 현장민원실 운영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각종 공모사업도 사업 신청 전에 군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인지 약식 타당성조사를 통해 필요성을 꼼꼼히 따지는 등 지방비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예산 집행과정에서도 가능한 부분은 과감히 예산절감하고, 내부 통신망을 통해 ‘예산절감 공감방’을 신설해 공무원 스스로가 자기 살림을 아끼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해 군민을 향한 살림살이 만큼은 전국 최고의 모범 군이 되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 힘든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서민생활 안정대책이 있다면.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분들은 역시 소상공인이다.
군은 올해 지역화폐인 ‘함평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250억원까지 확대했고, 이 중 50억원은 모바일 형태로 사용자 편의제공을 통해 이용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함평사랑상품권은 결제수수료가 없고 구매자에게는 10% 할인혜택, 30% 소득공제 혜택 등이 있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애인 일자리, 노인 일자리 등 1000개 이상의 공공형 일자리를 마련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업 지원, 소상공인 융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창업 지원, 지역맞춤형 강소기업 육성 등의 다양한 자립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함평군 인재양성장학금도 작년 대비 15억원이 늘어난 19억원을 편성해 지원 대상과 금액을 대폭 늘려 학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당부 말씀 부탁드린다.
△금방 끝날 것 같던 코로나19가 2년여 동안 군민들의 일상 생활을 바꾸어 놓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통제와 지역에서 발생한 산발적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모두가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
힘든 상황에 부담을 더하는 것 같아 송구스럽지만 이제 코로나19 종식이 멀지 않은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을 통해 예전처럼 가족과 이웃들도 마음껏 만나고, 지역축제와 지역 관광 인프라의 정상 가동으로 군민이 행복하고 부자 되는 함평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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