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있고 신뢰받는 지방의회 위상 적립할 것"

[초대석] 정무창 제9대 광주시의회 의장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시민 소통 채널’ 구축
집행부 상생·협력 유지…정책은 냉정한 잣대로
복합쇼핑몰·군 공항 등 지역 현안에 면밀 대응
시의회도 ‘일하는 문화’ 분위기 쇄신·혁신 필요

전라도인 admin@jldin.co.kr
2023년 03월 05일(일) 17:42
(2022 10월 113호=장승기 기자)제9대 광주시의회가 지난 7월 출범했다.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정무창 의장은 지난 8대 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운영위원장, 광주시당 수석대변인 등을 역임한 재선 의원이다. 정 의장은 실력과 신뢰, 청렴을 키워드로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열린 의회’를 강조하고 있다.
정 의장은 시민 대의기관인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의원 연구 모임 및 각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역할이 커지면서 기대 및 우려가 교차하는 중요한 시기에 광주시의회 수장을 맡게 된 정 의장을 만나 의회 운영의 구체적인 방향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제9대 전반기 의장에 당선돼 활동 중이다. 그동안의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이었다. 광주시의회 전반기 방향성을 정립하는 시기였다고 본다. 우선 ‘원 구성’을 큰 잡음없이 마쳤고 첫 임시회를 통해 민선 8기 광주시 조직 개편안을 처리했다. 많은 분들이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인사권 독립 등 의회 권한이 확대됐다고 알고 계시는데, 현실은 여전히 ‘반쪽짜리 인사권’에 그치고 있다. 조직권과 예산권이 없기 때문에 한계가 많은 게 사실이다.
당장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 과정에서,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이 없으면 시의회가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광주시 전체 공무원 정원 한도 내에서 집행부와 의회가 인력을 안배해야 하기 때문에 제로섬(zero-sum) 게임과 같은 정원 경쟁을 하게 돼 있다. 이 부분을 개선해야겠다고 느꼈다. 또 한 가지는 집행부도 그렇지만 시의회도 ‘일하는 문화’로의 분위기 쇄신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전반기 광주시의회 의정 방향을 어디에 중점을 둘 계획인가.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정 구호를 ‘참여하는 시민. 행동하는 의회’로 정했으며, 원칙과 상식,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 등 시의회가 가야할 방향과 지향을 담았다.
9대 의회는 ‘의회다운 의회’, ‘실력있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의회 문화를 바꿔나갈 것이다.
지방의회의 본질은 견제와 감시에 있고 그를 통해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또 집행부 견제 측면에서는 자치분권 2.0 시대에 걸맞게 지방의회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한다.
아울러 의회 동력은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 한 분 한 분의 역량에 달려 있다. 전문화되고 다양화되는 의정활동 수요에 대응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실력있는 의회가 되겠다.
또 선출직 공직자로서 ‘청렴’은 기본 덕목이다. 부정비리에 연루되지 않도록 윤리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초선 의원이 16명에 달하고 청년 의원 비율이 높아진 만큼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시선이 나오는데….
젊고 열정적인 초선 의원들의 참신성과 재선 의원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잘 조화를 이루면서 방향을 잘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9대 의회 초선 의원 중 변호사, 노무사, 환경운동가, 시민단체 활동가, 청년활동가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력을 인정받는 분들이 많다.
시민의 욕구가 무엇인지, 광주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냉철하게 판단해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전문성을 발휘할 것이다.
현재 AI, 기후위기, 도시계획 분야 등 의원 연구단체가 결성돼 열심히 공부 중이며, 불 꺼지지 않는 의회로 의회 문화가 바뀌고 있다.
초선 의원님들 중심으로 오전 7시 조찬 학습모임부터, 밤샘 공부까지 정말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의장으로서 의원들의 열정적인 활동을 잘 뒷받침하고, 역량 강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하겠다.

광주시의회 23명 의원 중 22명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감시·견제에 소홀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독점 구조’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의원과 자치단체장이 소속 정당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거수기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민선 8기 광주시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상생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돼, 광주 발전과 시민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에 대해서는 냉정한 잣대로 살펴볼 것이다. 집행부와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 못지않게 감시와 견제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도 시민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달라지는 9대 광주시의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

끝으로 제9대 광주시의회 의장으로서의 각오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독립성과 역할이 커지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때이다.
또 정치 환경의 변화로 민주당 지방정부·의회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할 중차대한 시기다.
저를 비롯한 23명의 광주시의원들은 ‘시민의 대변인’이자 ‘시정 동반자’로 집행부 견제와 감시에 소홀함이 없는 의회다운 의회, 실력있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
또 광주의 여러 숙원사업에 대해서는 시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가겠다는 다짐과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의회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고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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