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반칙없는 세상 만들기에 최선 다할 터”

[이사람]전지연 ㈔부패방지국민운동 광주총연합 회장
국제투명성기구 한국 국가청렴도 63점…180개국 중 31위
당초 목표 20위권 진입 미달…특권층 도덕적 해이 지적
2016년부터 단체 이끌어…10만 국민 감시인 양성 등 주력
올해 계몽운동 등 본격화…“부패 심화되면 정부 불신 격화”

전라도인 admin@jldin.co.kr
2023년 05월 14일(일) 16:58
(2023 5월 120호=송대웅 기자)“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청렴성에 대해 인식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지연 (사)부패방지국민운동 광주총연합 회장(이상 부국련 광주총연합)은 “광주시민을 비롯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깨끗하고 공명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회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다양한 움직임이 있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은 요원한 상태”라며 “올해 국제투명성 기구가 발표한 국가부패지수만 보더라도 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초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발표한 2022년 국가청렴도(CPI)를 보면, 대한민국의 성적은 100점 만점에 63점이다. 이는 평가대상 180개국 중 31위에 해당되는 점수다.
전년 대비 1점, 국가별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전까지 대한민국의 역대 최고 기록은 2020년 33위(61점), 2021년 32위(62점)이다.
하지만 전 회장은 “훌륭한 성적이지만 당초 정부가 목표했던 20위권 진입과는 격차가 매우 크다”고 잘라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제연합(UN)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지난 3월 발간한 ‘세계행복보고서’를 인용하며 부정부패와 국민 행복도의 상관관계를 역설했다.
그는 “올해 보고서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스스로 매긴 주관적 행복도 점수의 평균은 10점 만점에 5.951점으로, 조사대상 137개국 중 57위였다”며 “올해 보고서를 기준으로 OECD 정회원국 38개국 중 대한민국보다 행복도 점수가 낮은 곳은 그리스, 콜롬비아, 튀르키예 등 3곳 뿐이다”고 지적했다.
튀르키예는 이번 조사에서 4.614점, 106위를 기록해 OECD 정회원국 중 가장 불행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콜롬비아(5.630점·72위), 그리스(5.931점·58위) 순이다.
전 회장은 “행복지수와 부정부패는 자칫 무관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사회에 온갖 부정부패가 만연해지면 사회적 자유 역시 낮아져 국민의 행복지수를 하락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사)부패방지국민운동 광주시총연합 청렴 실천 결의대회 모습

부정부패가 끊이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부정부패에 대한 개인의 인지 저하’를 원인으로 꼽았다.
전 회장은 “그 이유를 고민해 봤는데 예전부터 지적 돼온 특권층의 모럴헤저드 즉, 도덕적 해이가 여전히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다”며 “이를 비롯해 또 다른 이유를 꼽자면 개인이 부정부패 자체에 대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현실이다”고 비판했다.
이 때문에 전 회장은 부패방지국민운동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전 회장은 “스스로 부정부패에 대한 인식을 갖추기란 결코 쉽지 않다”면서 “부패방지국민운동에서는 이런 개인에 대한 청렴성을 교육하고 공유하며 이를 토대로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국련은 지난 2011년 발기인 창립대회를 거쳐 2014년 국가권익위원회 소관의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우리 사회의 반부패 분위기 조성과 공직자의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 정착을 위해 전국의 뜻있는 시민들이 모여 효율적인 대안을 수립하고 실천, 투명하고 행복한 밝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게 설립 취지다.
전국적으로 30만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광주총연합은 지난 2016년 태동한 이래 현재 200여 명의 회원들이 지역 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뜻을 함께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바로연 대표인 전 회장은 광주총연합 창립 때부터 활동하며 단체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는 단체의 주요 역할을 크게 8가지로 압축했다.
이는 △반부패 10만 국민 감시인 양성 △청렴 공무원, 저명인사 표창 △반부패 감시 및 정보공개 활동 △반부패 네트워크 구축 △연구 및 정책 개발 △부패문화 척결 활동 △여론 의식 조성 △관련 자체 교육 진행 등이다.
이들 역할 중 올해는 △부패방지계몽 △공공기관 적극 감시 △끊임없는 자체교육 수행에 적극 나선다고 한다.
부정부패 근절 행사에서 위촉장 수여 후 기념촬영 모습

전 회장은 “신고하거나 고발하는 것 대신, 청렴하고 훌륭하고 정직한 지도자들을 발굴·칭찬하고 격려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며 “해외 선진국들 역시 오래 전부터 이런부분에 중점을 둔 부패방지 운동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 전 회장은 곳곳에 뿌리박힌 부정부패 척결 외에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소외계층을 보듬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부캠페인을 통해 모은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소외계층에 전달하거나 매월 일정 금액 모금 기부 등이 그것이다. 전 회장은 소외계층에 대한 따듯한 손길 역시 부정부패의 사슬을 끊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전 회장은 “부패 문제가 계속 심화된다면 국민들은 점차 정부를 불신하게 될 것이다”며 “결국 부정부패가 만연하게 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국제시장에서 뒤쳐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연고주의, 청탁, 접대 및 전관예우 등 사회에 뿌리내린 다양한 부패문제를 조명하고 이에 대한 방지대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하지만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국련 회원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회를 바꾸는 힘은 용기와 긍정적 에너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며 “실천하지 않는 행동은 그 무엇도 바꿔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회장은 “부국련은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국민들에 대한 계몽,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후대에게 청렴한 사회, 공명하고 반칙없는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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